H군을 생각하고
이광수의 단편소설 H군을 생각하고. H군이 죽은지가 벌써 넉 달이 되었다. 첫여름에 죽어서 벌써 늦은 가을이 되었으니 그의 무덤에 났던 풀도 지금은 서리를 맞아 말라버렸을 것이다. 이 무덤을 지키고 있는 H군의 애인 C는 서리 맞아 마른 풀잎사귀를 뜯고 애통하고 있을 것이다. 장래 많은 청춘의 산 같은 희망과 꽃 같은 애인을 두고 가는 H 홀로 살아 남아 외로운 무덤을 지키고 우는 C 아아 이 무슨 비참한 일인고...
9791130326474
판권 페이지H 군을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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