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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휴직을 선언합니다
- 저자
- 권주리 저
- 출판사
- 교양인
- 출판일
- 2022-02-16
- 등록일
- 2022-05-24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42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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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별에 따라 살림과 양육의 주체가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내 삶을 통해 실험해보고 싶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아빠도 당연히 할 수 있다.”
엄마가 바깥양반, 아빠가 전업주부가 된다면?
엄마 역할에서 ‘휴직’하고 싶은 엄마의 유쾌하고 발랄한 실험
아이와 함께 떠난 첫 가족 여행은 순탄치 않다. 기저귀 가방에 육아용품을 싸고 아이를 챙기는 일은 엄마의 몫이다. 아이 전용 의자를 자연스럽게 엄마 옆에 놓는 식당 직원, 우는 아이를 두고 기저귀를 갈아줘야 하냐고 묻기만 하는 남편, 결국 아이를 달래려 음식을 뒤로하고 식당을 나서는 엄마. 왜 엄마는 집에서도 여행을 와서도 한 끼 편하게 먹을 수 없을까? 정말 여성의 삶은 그렇게 정해진 걸까? 남편이 ‘주양육자’가 되면 어떨까? 밥을 먹을 때도,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가족과 나들이 갈 때도 머릿속이 온통 아이 걱정으로 가득해 엄마만 종종거리는 상황이 계속될까?
《엄마 휴직을 선언합니다》는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이라는 통념에 맞서 엄마 휴직을 선언하고 바깥양반이 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육아’를 위한 휴직이 아닌, ‘일’을 하기 위해 엄마 역할을 잠시 내려놓은 여성의 진솔하고 용기 있는 체험기다. 이 책은 삼 년간 전업주부이자 주양육자로 살며 “왜 아빠는 주양육자가 될 수 없을까?”라고 고민하며 시작된 엄마 휴직의 계기부터 남편과 역할을 바꾸면서 부부와 아이에게 나타난 변화까지 6개월의 여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아이와 독대하는 것이 자신의 밑바닥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일이라고 털어놓고, 전업주부의 억울함과 화의 원천이 매일 반복되는 보상 없는 돌봄노동에 있다고 꼬집으며, 타인의 평가로 해고당하지 않는 직업인 전업주부로 사는 게 편한 점도 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저자의 꾸밈없고 담백한 이야기들은 ‘엄마’로 살아가는 이들뿐 아니라 살림과 양육, 돌봄노동의 고됨을 아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극단 ‘아주 특별한 예술마을’ 대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제작자, 연극 강사. 십 년간 연극 일을 하다 임신·출산 이후 자연스럽게 전업주부·주양육자가 됐다. 내가 양육과 살림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하던 어느 날, 주변을 둘러보니 주양육자가 모두 엄마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생각이 스쳤다. ‘왜 아빠는 주양육자가 될 수 없을까?’ 이 질문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듣도 보도 못한 ‘엄마 휴직’을 선언하고 이 책을 썼다. 일상 속에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찾아내고, 다듬고, 전달하는 것을 즐긴다. 블로그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와 유튜브 ‘항승주리’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유쾌하고 진지한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_ ‘육아 휴직’ 아니고 ‘엄마 휴직’입니다
1장 엄마도 휴직이 필요하다
아빠는 왜 주양육자가 될 수 없을까
86년생 권주리
전업주부의 월급은 얼마?
그렇게 나는 ‘자연스럽게’ 주부가 되었다
평가가 없는 유일한 직업
엄마 휴직을 하고 싶은 진짜 이유는
2장 바깥양반이 되어보겠습니다
‘주양육자는 엄마’라는 공식에 반기를 들다
전업주부의 하루 일과
세 식구가 먹고살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
남편, 나도 밖에서 일을 하고 싶어
3장 경력 단절 엄마, 삼 년 만에 세상으로 나가다
나만의 사무실이 생겼다
좌충우돌 첫 출근기
‘대기하는 삶’에서 ‘계획하는 삶’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
휴직하고 얼마 벌었냐면요
4장 우리 집 주양육자는 아빠입니다
전업주부 남편의 우울이 시작되다
덜 완벽한 주부여도 괜찮아
남편, 이제야 내 마음을 이해하는구나
여자라서 잘하는 게 아닙니다
학부모 단체방의 유일한 아빠
주양육자가 바뀐 내 아이,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5장 함께 노를 저어 나아가려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바깥양반과 전업주부, 누가 더 힘들까?
가족 중 억울한 사람이 없으려면
앞으로 휴직은 제비뽑기로 결정하자
일요일 오후 4시의 대청소
주부 남편이 흘린 눈물
에필로그 _ 나와 당신의 엄마 휴직을 응원하며
부록 _ 엄마 휴직을 위한 사소하지만 중요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