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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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저자
윌리엄 트레버 저/김하현 역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2-01-20
등록일
2022-05-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1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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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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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슬퍼할 수 없고 애도할 수 없는 사랑의 잔재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경이롭고 비밀스러운 이야기


영미권 단편문학의 거장, 아일랜드 출신 영국 작가 윌리엄 트레버의 단편집 『밀회』가 출간되었다. 윌리엄 트레버는 2016년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 작가’로 불렸으며 줌파 라히리,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등 현대 영문학을 이끄는 전설적 작가들이 가장 많이 영향받은 작가로 손꼽았다. 휫브레드상, 오헨리상, 래넌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고, 다섯 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수차례 거론되었다. 쓸쓸하고 고독한 인물들을 섬세하고 절제된 문장으로 유려하게 담아낸 이번 소설집 『밀회』는 『비 온 뒤』, 『그의 옛 연인』에 이어 국내에 소개되는 세 번째 소설집이다.

『밀회』의 소설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랑의 잔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은 언제나 쉽게 이해되지 않고, 삶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세상에 함부로 평가될 수 있는 사랑은 없고, 그렇기에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의뭉스러운 무언가가 남게 마련이다. 책에 실린 열두 편의 소설 속 인물들은 그 사랑이 삶에 남기고 간 애석한 비밀을 조심스럽게 꺼내놓는다. 이 책의 열두 가지 사랑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판단을 잠시 유보한 채 그 순간에 대한 감상에 집중해볼 것을 당부한다. 그 가운데 이례 없이 스며드는 트레버의 탁월한 심리 묘사와 정서적 조율, 이해받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심 어린 연민은 그 감상을 더욱 다정하게 감싸 안고, 결국 사랑으로 우리 곁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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