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진돗개 백구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 동화는 전남 진도 바닷가에서 태어나 대전으로 팔려간 백구가 대전에서 진도까지 무려 천리길을 달려 집을 찾아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고 좋은 집으로 팔려간 백구는 인심 좋은 새 주인에게 사랑을 듬뿍 받지만 초라한 시골집의 옛주인이 잊혀지지 않는다. 우연히 생선 횟집에 들른 백구는 생선 운반트럭에서 고향의 냄새를 맡는다. 백구는 무작정 트럭에 올라탄다. 부산까지 실려온 백구는 우연히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사람을 구해주고 경남 고성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 꿈에도 그리운 바다냄새를 따라 진도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