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 부자영감은 집 앞의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자기 것이라고 우겨댑니다. 그 모습이 하도 괘씸하여 엽전 10냥을 주고 나무 그늘을 사들인 한 청년이 있었지요. 해를 따라 옮겨다니는 나무 그늘을 판 부자는 과연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시인 최하림씨가 마치 손자에게 들려주듯 맛깔스럽게 풀어 쓴 옛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저자소개
1939년 목포에서 태어나 신문사, 잡지사, 출판사 등에서 일하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최하림은 『우리들을 위하여』 『겨울 깊은 물소리』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작은 마을에서』 등의 시집과 시선집 『사랑의 변주곡』, 미술 에세이 『한국인의 멋』, 시론집 『시와 부정의 정신』, 김수영 평전 『자유인의 초상』 등을 상자했다.
(1984) 시와 부정의 정신
(1982) 작은 마을에서
(1991) 속이 보이는 심연으로
(1998) 굴참나무숲에서 아이들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