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달맞이꽃마을에 사는 반디 아가씨와 반디 총각은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이웃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하지요. 얼마 뒤, 아기를 갖게 된 반디 부부는 아기가 살 집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개울가도, 미루나무 건너 개울도 모두 더러워져서 살 수 없다고 하는군요. 드디어 물 맑은 반디 마을에 다다른 반디 부부는 보금자리를 만들고 행복해 합니다.
깨끗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곤충, 우리가 개똥벌레라고 부르기도 하는 반딧불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귀함을 알려주는 동화입니다. 멀티동화로 보는 반딧불이의 불빛은 직접 보는 것처럼 참 곱고도 정겹습니다.
저자소개
숙명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감 있으며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그림이 특징으로,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 『갯벌이 좋아요』로 제5회 어린이문화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그림책 『쇠똥 구리구리』, 『쪽빛을 찾아서』, 『돼라 돼라 뽕뽕』 등이 있습니다.
“자꾸 자연과 멀어져 가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주고 싶었어 요. 딸 아이들과 함께 작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과 그 렇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만의 독특한 어휘도 쓸 수 있어 좋더군요.”
1995년까지 출강하던 산업디자인학과를 그만두고 그림동화 꾸미기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처음엔 작가로부터 이야기를 받았지만 지금은 내용과 그림을 함께 만든다”며 “유아들은 어차피 글을 읽지 않기 때문에 그림 위주로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