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킹 1
탄생에서부터 시작되는 선천적 인간 복제 뿐만 아니라. 후천적인 인간 성형술도 가령 A를 닮은 비슷한 얼굴형의 B를 A와 똑같이 만들어 낼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우려를 낳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밀레니엄 시대의 성형술은 도대체 어디까지가 가능한 것일까? 사이버 스릴러물인 장편소설 <마스킹>에서는 바로 그 놀라운 성형술을 빌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공할 음모를 그려 나가고 있다. 정권 반대세력에 의해 '성형어'가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바로 한국 땅에서...
-김선영(문화평론가.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