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상태, 봉삼, 두남,,,

이름마져도 정겨운 옛 추억의 친구들…

이제 아름다운 그림동화 속으로 추억 여행을 떠납니다.





닭싸움을 하다 시들해진 아이들이

토끼굴을 찾으러 뒷산에 올랐습니다.

꼬맹이 점순이도 오빠들의 뒤를 잘도 쫓아갑니다.

작은 개울을 건너고 커다란 바위를

지나 늙은 밤나무 아래까지 왔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토끼는 나타나지 않고

파란 하늘엔 뭉게구름만 높이 떠 있습니다.

'사, 상태야!'. 갑자기 봉삼이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다가오던 상태와 두남이의 얼굴도

얼음장처럼 굳었습니다.

저만치 시커먼 산돼지가 코를 벌름거리며

자기들을 노려보고 있었거든요.

저자소개

경기도 강화에서 태어나 서양화를 전공했다. 손수 쓰고 그린 책으로 <엄마 뭐야> <둘리늘 찾아라> 등 여러 권이 있으며 국정교과서 1학년 <슬기로운 생활>과 <옛날에 옛날에> <백고양이> <낮도깨비와 번개불> 등의 삽화를 그렸다. 인도 상카이 미술 출품작 최고상과 중앙일보 제23회 중앙 광고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 아동문학 연구소와 아동 문학가 협회, 한국 출판 미술가 협회 회원으로 있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