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국내에 자주 소개되지 않은 명작을 발굴하여 전자책으로 출간하는 숨어있는 명작 시리즈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의 걸작
죽기 전에 일시적인 정신착란 현상 속에서 독약을 마시고 난 로미오처럼
야코프는 자신에 관해서 이야기했다… 그리고 황홀경이 의미했던 것을 이제는
알겠다며 완벽한 결혼에 대해서도 말했다. 플라토샤에게 가장 무서운 일은 바로
야코프가 겨우 정신을 추스리고 침대 옆에 있는 그녀를 보고 이렇게 말하던
순간이었다. "고모, 왜 우시는거죠? 제가 죽어가기 때문인가요? 하지만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걸 모르세요?... 죽음! 죽음! 당신의 아픔은 어디에 있는
거죠? 눈물을 흘리지 마세요. 전 기뻐요, 기쁘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