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말은 기술이 아니다.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이 책에 제시된 사례를 읽다 보면 너무나 일상적이고 평범해서 “ 어? 내가 늘 하는 말인데?” “ 이게 왜 특별한 말하기가 될 수 있지?” 라고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평범한 대화조차 자주 나누지 못하고 사는 게 우리네 부부들의 현실이다. 지극히 사소하고 평범한 말조차 나누지 않는 부부로부터 이 책의 ‘대화’는 출발한다. 부부 사이에는 거창한 말보다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부마다 가정마다 다른 상황에서…
부부 대화에 관련된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화기법이나 원리가 개별적인 부부의 상황 속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은 부부마다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부부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문화를 어떻게 형성하고 어 이해할 것인가에 초점이 놓여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사례를 모으고, 그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로의 마음을 해석하려 부부 대화를 이해하고자 했다. 여러분들이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효과를 낸 이 책의 사례들을 음미하면서 대화에 담겨진 배우자의 마음에 공감한다면 부부 대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며_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프롤로그_마음읽기: 애써 말하기보다 마음의 소리를 들어라
자가 진단 테스트_나는 어떤 배우자인가?
무심코 말하기
1. 당신 외계인이지?
바로가기 vs 돌아가기 _ 내 얼굴 좀 봐
포괄적 vs 구체적 _ 도와준다고?
행동중시 vs 의도중시 _ 당신 나한테 잘못한 거 있지?
알아주길 vs 말해주길 _ 당신 왜 그래?
끝내기 vs 이어가기 _ 우린 정말 잘못했을까?
집중적 vs 동시다발적 _ 아까 내 말 안 들은 거야?
2. 내 말이 법이야!
권위로 누르기 _ 내가 시간 내서 가 주면 됐지
떠넘기기 _ 그것도 알아서 못 해?
기죽이기 _ 그래서? 나는 그거 매일 하거든
단정짓기 _ 또 어머니 얘기야?
짜증내기 _ 먹는 생각 밖에 없냐?
시비걸기 _ 대체 당신 어머니는 왜 그런대?
3. 그걸 말이라고 해, 지금?
공격하기 _ 지금이 몇 시야?
무시하기 _ 제대로 하는 일이 뭐 있어?
상투적 협박하기 _ 차라리 이혼하는 게 낫지
험담하기 _ 부부라고 원 말만 부부지
경멸하기 _ 사회생활 좋아하시네
한탄하기 _ 나 같은 못난이나 이렇게 살지
4.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포기하기 _ 됐어. 그만 하자
외면하기 _ 왜 말도 안 하냐고?
배려하여 말하기
1. 당신 마음을 알고 싶어
귀 기울이기 _ 그 배우 이름이 뭐지?
대화 공간 바꾸기 _ 무슨 말인데?
대화 상황 바꾸기 _ 뭐라고 미안하다고 하지?
감정 언급해주기 _ 회사 관두든지 해야지, 원
질문하기 _ 도대체 무슨 야구를 저 따위로 해?
진심으로 듣기 _ 나 정말 속상하단 말이야
2. 당신 마음 다 알아
내 문제로 바꾸기 _ 미끄러워서 그만…
함께하기 _ 어쩌면 좋아?
인정하기 _ 괜히 나섰나봐
인정하기 _ 아기가 많이 보챘죠?
인정하기 _ 금방 고쳐졌네
인정하기 _ 난 절대 그렇게 못할 것 같아
자세히 설명하기 _ 아직 안 끝났어?
책임 덜어주기 _ 준희 입학식은 어쩌지?
3. 당신 마음에 감동했어
행동하기 _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긍정하기 _ 너한테 미안하구나
받아주기 _ 그럼 그놈하고 살아
받아주기 _ 오랜만이지. 참 좋다
감싸주기 _ 오늘 무슨 일 있었나?
긍정적인 면에 초점두기 _ 어쩌면 좋소
걱정 덜어주기 _ 나 때문에 고생만 하고
걱정 덜어주기 _ 어떻게 하지?
장단 맞추기 _ 실력 발휘 안 되네
한국 부부의 말하기
1. 내 말은 그게 아니야
짐짓 모른 체하기 _ 친정에 좀 다녀올게
짐짓 구박하기 _ 뭐 할 줄 아는 게 있어야지
돌려 말하기 _ 그냥 드라이브 할 겸 다녀오자고
얼버무리기 _ 구경도 맘대로 못 하겠네
2. 어려운 상황이지만
언제나 먼 시댁 _ 어차피 추석도 다가오는데
피하고 싶은 명절 _ 난 집에 간다고 행복한 줄 알아?
슈퍼우먼 증후군 _ 애들 밥은 당신이 먹여 줘
외로운 가장 1 _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자
외로운 가장 2 _ 너무 섭섭해 하지 말아요
우선순위는 자녀 _ 내가 어떻게든 구해 볼게
에필로그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