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학부모 상담 때 말하지 못했던 교사의 속마음,
선생님에게 듣는 우리 아이 속마음
교사들에겐 학부모 상담 기간이 있다. 교사도, 학부모도 서로 긴장하며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이다. 그렇다 보니 서로 편하게 얘기를 주고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은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학부모 상담 때 자주 들었던 질문과 그에 대한 솔직한 답을 담은 책이다. 그 자리에선 망설이다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음으로써 교사의 속마음과 아울러 부모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속마음까지도 알려준다.
저자는 7년 차 교사다. 책에 실린 질문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내용이다. “우리 아이, 친구는 많나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100점 맞을 때마다 용돈을 주는데요”, “학원에서 미리 중학교 과정까지 끝냈어요”,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속상해서 맞지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아이가 ADHD면 어떻게 하죠”…. 저자는 반 아이들과 있었던 일화를 중심으로 부모들의 고민을 어떻게 풀지 의견을 내놓는다.
저자소개
현재 광주효덕초등학교 교사. 광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했고, 아이들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리는 교사가 되고 싶어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교육정책연구소에서 교육정책소식지 편집위원을 맡았다. 초보라기에는 과하고 전문가라기에는 다소 부족한 7년 차 교사다. 각종 학교 행사에서 애국가와 교가 지휘를 도맡고 있다. 글쓰기를 자기 성찰의 유용한 수단이라고 생각해 동료 교사들과 교육 에세이 쓰기 모임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선생님은 1학년>, <선생님의 생각>(공저), <엄마가 모르는 교사의 속마음>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무심한 선생님이었습니다
1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칭찬해주면 잘해요
의지가 없어요
100점 맞을 때마다 용돈을 주거든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요
집에서 공부를 안 해요
학원에서 중학교 과정까지 끝냈어요
공부를 너무 싫어해요
아직 어려서 그런데요
맞지 말고 때리라고 했어요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
2부. 그게 왜 문제인가요
너무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매일 똑같은 건 지겨워요
우리 애는 영재가 아닌가요
친구가 별로 없어요
우리랑 다르게 생겼잖아요
장애 학생과 같은 반인 건 좀…
이상한 게 아니라 조금 산만할 뿐이에요
애들한테 양성평등 교육은 좀…
3부. 저는 단지 1년뿐입니다
학교 상담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5점 드렸어요
진짜 선물 안 드려도 되나요
교육청에 민원 넣을 거예요
방학 때도 월급 그대로 나와요?
그래도 좋은 대학에 보내야죠
상담을 받을 정도는 아닌데요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나요
돈 말고 뭘 물려줘야 하나요
에필로그 · 누군가의 선생님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