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래 동화
20세기 초 현대사회의 실용주의가 대두하면서 세계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도 민담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었다. 유랑하는 농민시인이나 만담꾼이 세상을 떠나면서, 민족이 가진 기쁨이나 고통, 희망, 불안을 표현해주던 이야기와 전설도 함께 사라지고 있었다.
민담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늦기 전에 사라지고 있는 노래들을 모아 후손들이 읽을 수 있도록 보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러시아 태생인 저자(엮은이)는 18~19세기 러시아 민담을 모아 1907년에 영문으로 러시아 민담을 엮어냈다. 이 책은 구텐베르크 프로젝트(The Gutenberg Project)에서 제공하는 원문과 삽화를 이용해 제작되었다.
9개의 이야기에 삽화가 더해져 이야기가 더욱 생동감 있으며, 각각의 이야기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와 비슷한 주제와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러시아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읽는 재미가 있다.
러시아 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공감할 수 있는 옛 슬라브 민족의 지혜와 유머가 담긴 동화의 세계로 함께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