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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수 있을까
- 저자
-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저/신견식 역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19-03-25
- 등록일
- 2019-06-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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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스웨덴 문학 거장이 전하는 유머러스하고 아름다운, 인생 후반기 아포리즘“50년간 써오던 글이 갑자기 멈췄을 때, 깨달았다, 시시포스와 같은 삶은 축복이었다고”그리스 태생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77세가 되었을 때, 그리고 4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 했을 때, 그는 이제 작가로서 은퇴할 때라고 결심하게 된다.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날마다 똑같이 되풀이되는 일상을, 곧 시시포스와 같은 운명(바윗돌을 언덕 꼭대기까지 밀고 올라가는 벌을 받은, 그리고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바윗돌이 굴러떨어져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했던)을 저주했던 그는 하지만 친구와의 대화에서 곧 깨닫는다. 시시포스와 같은 삶은 축복이라고. “일이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뮤즈(시와 음악의 신)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칼리파티데스는 이렇게 쓴다. “일을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칼리파티데스에게 모든 책은 다음 책으로 가는 다리와 같았다. 마치 하나의 연애가 또 다른 연애로 이어지는 것처럼. 그랬기에 더욱더, 자기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글쓰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작가에게 이 사태는 매우 치명적이며 중대한 사건으로 찾아왔다.
저자소개
그리스 태생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77세가 되었을 때, 그리고 4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 했을 때, 그는 이제 작가로서 은퇴할 때라고 결심하게 된다. 그는 뮤즈(시와 음악의 신)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쓴다. 자기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글쓰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작가에게 이 사태는 매우 치명적이며 중대하게 다가왔다. 『다시 쓸 수 있을까』는 이 사건 이후 칼리파티데스가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그를 만든 정신적, 물리적 세계를 거슬러 탐색하는 일종의 여행기다.
나이 든 작가의 회한과 괴로운 고민을 담고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다시 쓸 수 있을까』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우울함보다는 낙관에 가깝다. 칼리파티데스는 친구로 삼고 싶을 만큼 상냥하고 재치있는 가이드다. 불만에 차 있을지언정 비관적인 쪽은 아닌 그의 다양한 만남과 길안내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야 하나를 얻게 된다. 기품 있고 동시에 유머러스한 이 에세이에서 나이 듦, 글쓰기, 자유와 관용에 대한 심오하고, 매혹적이며, 철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부 작업실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011일을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020현기증 -0342부 아내의 집아내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 -049‘루터’ -056이제 어디로 가지? -060오늘밤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075돌아와요. 우리는 아직 산책할 길이 많이 남았잖아요 -0843부 여름 별장작가가 자기 글을 감싸기 시작할 때 -095무리를 놓친 철새 -1134부 그리스 아테네키스 없는 사랑, 사랑 없는 키스 -125영원을 추구하는 것은 한물갔다 -132내가 그리스어로 쓰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137백열여덟 살 여자 -147쓰디쓴 맛 그리스 -151무화과, 포도, 초콜릿, 책-164무엇이 또는 누가 나를 나 자신으로 되돌려놓을까-177아이스킬로스의 말-182쓰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것처럼-18750년 만에 그리스어로 처음 쓴 책-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