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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왕따, 나홀로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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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왕따, 나홀로 경제학

저자
정성식 저
출판사
새빛북스
출판일
2019-03-15
등록일
2019-06-11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5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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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인 가구” 대해부!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따라잡기-


“1인 가구”는 새로운 경제 환경이다!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1/4에 육박한다. 네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해외의 경우는, 혼자 사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는, 스웨덴과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이 꼽힌다. 이들 나라에서는 전체 가구 중 약 40%가 1인 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가부장적이면서도 가족주의적인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일본마저 가구의 30%가 1인 가구이다. 문화와 전통과 지역을 떠나 1인 가구는 전 세계적인 사회의 대세로 봐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의 한국 사회도 세계적인 추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인 가구 전성시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더욱이 1인 가구는 3~4인 가구보다 소비를 더 많이 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3~4인 가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지출한다. 갈수록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개성 있는 1인 가구의 취향에 발맞춰, 좀 더 새롭고 특색 있는 제품과 서비스 등이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들은 각종 미디어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방송과 인터넷 매체 등은, 구매력 높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새로운 마켓을 만들어낸다. 국내 미디어에서는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는, 1인 가구의 생활 모습을 음식을 소재로 보여준 케이블 프로그램(tvN, <식샤를 합시다>), 솔로 연예인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추고 서로의 집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MBC, <나 혼자 산다>), 독신남녀가 한 집에서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모은 프로그램(SBS, <룸메이트>), PC나 스마트폰에 간단한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방송을 만들어 송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등은, 1인 가구를 주요 소재로 해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다.

그중에서 이른바 “먹방(먹는 방송)”의 인기는 1인 가구의 성장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경제적이면서도 사회적인 현상이다. 한 인터넷방송의 경우, 매일 2000여 건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40만 명에 가까운 BJ(방송자키)와 하루 평균 400만 명에 가까운 유저들이 사이트를 방문한다. 그 결과로, 이 인터넷 방송의 경우에 2013년 매출액은 500억 원에 육박했다. 1인 가구의 경제적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1인 가구는 더 이상 그저 “혼자 사는 삶”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제시해놓는 사례 학습을 통해서, 독자들은 1인 가구가 경제사회의 한 축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대가족이 빠르게 해체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핵가족화의 결정체인 “1인 가구”에 대한 이해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들어가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서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 데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필요한 경제 지식을 제공한다.


1인 가구, 그들이 사는 곳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열리고 있다


1인 가구는 미디어 속의 주인공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남녀의 성별을 떠나서, “꽃처럼 생긴” 연예인들이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멋진 데이트 파트너를 만난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하면서 와인까지 곁들이고 있다. 이런 광경은 더 이상 연예인들만의 전매특허가 아니다. 물론 연예인처럼은 아니라 할지라도, 각종 미디어 속의 유명 연예인들처럼 멋진 “1인 가구/혼자 살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우를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저자는 미디어 속의 “1인 가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인의 평범한 삶의 현장에서 “1인 가구”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널리 퍼지고 있는 사회적 현상인 “1인 가구”의 경제적 토대를 확인하지 않고서는 “솔로 이코노미”에 대한 이해는 피상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의 “1인 가구” 집중 탐구는 7가지로 집약되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사회에서 용인하는 혼기를 놓친, 그러나 혼자 사는 불편함은 이제는 떨쳐버린 40대를 살고 있는 중년(401호 골드 미스터). 여러 차례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히트시키면서 업계에서 자리를 확고하게 잡은, 의상 디자이너 39살의 미혼녀(308호 골드 미스). 어려운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검사를 거쳐 변호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랑하는 자식들과는 떨어져 살고 있는 법조인(50호 기러기 아빠). 결혼 5년 만에 다시 혼자 살게 된 30대 중반의 여성(305호 돌싱녀). 한평생을 함께 살아온 남편과는 3년 전 사별하고 나이 여든을 바라보는, 그러나 새로운 연애를 꿈꾸는 70대 후반의 할머니(703호 김 할머니). 고등학교 때까지는 집 떠나 생활해본 적이 없는 20대의 남자 대학생(204호 자취생). 직장생활 25년,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하지만 이제야 50대 이후의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50대 중년남(502호 직장인) 등.

적어도 본인이 여기에 속하지 않더라도, 주변을 돌아보면 위의 7가지 사례에 근접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 한 명쯤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다. 7인7색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서, “1인 가구”를 통한 한국 경제 환경의 한 단면을 독자들은 눈앞의 장면처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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