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당연한 듯 말하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은 ‘엄마 되기’에 관한 이야기
여성에게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란 무엇일까?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경험이지만 완벽하게 현실적인 이야기 아닐까. 임신 후 입덧부터 호르몬으로 인한 우울증, 출산의 3대 굴욕이라는 제모, 관장, 내진까지. 닥치면 다 하게 되어 있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누구도 힘든 ‘엄마 되기’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출산 후 엄마가 된 여성들은 하나같이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어?’라며 입을 모은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엄마 되기란 더욱 만만치 않다. 독박 육아에 시달리기도 하고, 달라진 체형 때문에 우울해하기도 하며, 심지어 경력이 단절되는 일도 흔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결혼과 임신이라는 단어 앞에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된다.
‘아이를 꼭 낳아야 할까?’, ‘난 내가 제일 중요한데, 아이를 낳으면 내 삶은 없어지는 게 아닐까?’, ‘내가 과연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여기 이렇게 고민하는 20, 30대 여성들을 위한 에세이 『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가 출간되었다. 당연한 듯 쉽게들 말하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 누구나 알아야 하지만,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이야기다.
작가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분명 헤아리기 어려운 큰 기쁨이고, 이 아이는 세상의 어떤 귀한 것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 성마른 나에게 사랑이 샘솟는 것 자체도 놀라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혹스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육아의 고단함이 덜어지지도 않았다. 사랑과 축복과 신비, 그리고 몸과 정신의 극심한 고통 모두가 사실이고 진심이다. 축복이 곧 시련이 되며 기쁨과 한숨이 공존한다. 모순이다. 이것을 직면하고서야 이 책을 쓸 동력을 얻었다. 이 책이 당신의 선택과 준비에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라며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