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학자 정희진 강력 추천 _“내가 평생 동안 단 한 권을 쓴다면 바로 이런 책을 내고 싶었다!”
아마존 사회과학 1위,
페미니즘 도서 1위,
퀸즐랜드 논픽션상 최종 후보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갖춘 페미니즘 도서
2016년을 뜨겁게 달군 페미니즘의 트렌드에 큰 화두를 던질 도서 『아내 가뭄』(The Wife Drought)이 출간되었다. 호주의 정치부 기자 출신 정치평론가 애너벨 크랩이 쓴 이 책은 가사 노동 불평등 현상을 산업혁명과 자본주의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촘촘하게 분석한 보고서로, 재미와 깊이가 동시에 잘 배합된 도서이다. 2015년 호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퀸즐랜드 논픽션상 최종 후보에 올라 평론가들로부터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출간 이후 아마존 사회과학 분야 1위, 페미니즘 도서 분야 1위에 올라, 페미니즘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5만 부가 넘게 판매되면서 대중성까지 거머쥐는 위력을 발휘했다. 우리 사회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학자이자 평화학 연구자인 정희진은 이 책의 해제를 통해 “솔직히 말하면 내가 평생 동안 단 한 권의 책을 쓴다면, 바로 이런 책을 내고 싶었다. 일단, 이 책은 재미있다. 읽기의 즐거움과 깊이 있는 분석을 동시에 갖춘 여성주의 텍스트는 의외로 드물다”라는 추천의 변을 밝혔다.
여성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
“고위직에 오른 여성이 부족하다기보다는 고위직 진출을 도와줄 사람, 즉 ‘아내’가 집안에 부족한 거죠.”
저자의 이 대사에는 이 책의 제목이 왜 ‘아내 가뭄’인지가 잘 드러나 있다. 일터에서 벌어지는 문제는 노동 문제로 취급하지만 집안에서 벌어지는 ‘노동 문제’는 단순한 ‘집안 문제’로 끊임없이 사소화되는 현상,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저출산 문제, 젊은 층의 감소와 노년층 증가에 따른 사회적 부담의 확대, 장기화된 불경기와 이미 고착화된 저성장. 이 수많은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실마리 또한 바로 이 대사 속에 담겨 있다. 페미니즘이 단지 여성을 위한 것이 아닌 인류를 구원할 영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유다.
저자소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평론가로 자국 최초로 정치적인 내용만을 다루는 쿠킹 쇼인 ABC TV [키친 캐비닛]의 진행자이다. 현재 ABC 온라인 [더 드럼]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파워 트위터리안(@annabelcrabb)으로도 활약 중이다.
[선데이에이지], [선헤럴드], 캔버라 [선데이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이며 [애드버타이저], [에이지],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정치부 기자이자 페어팩스의 일요일자 신문들의 런던 특파원으로 일했다.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다양한 작업에 참여했으며 2009년 맬컴 턴불에 관한 에세이로 워클리상(오스트레일리아의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유의 유머와 풍성한 어휘력이 돋보이는 이 책, 『아내 가뭄』(The Wife Drought)은 가사 노동의 문제를 산업혁명과 자본주의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로 촘촘하게 분석해내어 여성 독자들은 물론이고 많은 남성 독자들로부터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페미니즘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5만 부가 넘게 판매된 이 책은 2015년 퀸즐랜드 논픽션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으며 현재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목차
해제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는 가장 큰 이유 _정희진 서문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정말 당연한 걸까?
서론 ‘아내 가뭄 주의보’ 발령 “여자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
1장 고약한 남자, 가망 없는 여자 “나는 무의식적 편견에서 자유로운가?”
2장 헛다리를 짚다 “왜 남성은 일터에서 탈출하지 못하는가”
3장 이 반지로 나 그대를 해고하노라 “아내란 특별한 국가적 자원”
4장 가사 노동 불변의 법칙 “일하지 않는 남성이 가사 노동을 더 안 하는 이유”
5장 여성은 본능적으로 가사 노동에 적합한가 “남편의 가사 무능력은 유머, 아내의 가사 무능력은 혐오”
6장 남편은 고용주, 아내는 무급 노동자 “아내에게 임금을 지급하라”
7장 아이가 있어도, 없어도 욕먹는 여성 정치인들 “남성에겐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