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전 세계 32개국 독자가 열광한 소설,
결혼과 육아, 우리의 일상은 투쟁이 되었다.
때론 슬프고 때론 즐거운 우리들 삶의 이야기!
노르웨이의 젊은 거장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그가 쓴 『나의 투쟁』 시리즈는 32개국 독자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제1권이 출간되었다. 아버지의 죽음과 만나는 과정을 특별한 서사 없이, 아니 ‘일상’이라는 서사를 복원함으로써 밀도 있게 써내려간 제1권은 국내 독자들에게도 진한 공감을 얻었다. 제2권과 제3권에서도 크나우스고르는 일상을 포기하지 않는다. 사랑에 빠져 뜨거운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시간을 일상의 서사와 일상의 언어로 빽빽이 써내려갔다. 그는 세상을 씀으로써 세상을 탈출하는 법을 아는 작가다. 그 두 세상의 경계에 독자의 세상이 놓여 있다. 그의 이야기는 어느새 나의 이야기가 된다.
저자소개
매일 글을 쓰고, 담배를 피운다.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를 가끔 느낀다. 이 욕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씀으로써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글을 씀으로써 좌절한다.
1968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나, 베르겐 대학에서 문학과 예술을 전공했다. 1998년 첫 소설 『세상 밖에서』로 노르웨이 문예비평가상을 받았다. 2004년 두 번째 소설 『어떤 일이든 때가 있다』도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소설 『나의 투쟁』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그의 자화상 같은 소설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6권, 3,622쪽으로 출간되어 노르웨이에서 기이한 성공을 거두었다. 총인구 500만 명의 노르웨이에서 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모든 것이 이례적이었다. ‘크나우스고르 현상’이 일어났다.
그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소설을 전 세계가 읽고 이야기했다. 2009년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 브라게상을 받은 뒤 『나의 투쟁』은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전역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속속 번역되었다.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고 그의 새로운 글쓰기에 대한 찬사가 잇따랐다. 2015년 [월 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은 크나우스고르를 ‘문학 이노베이터’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