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엄중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후 혼란이 세계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도록 지켜만 볼 것인가, 아니면 기후 재앙을 피하기 위해 경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인가?”
인류 최대의 현안인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이제껏 잘해오고 있으리라 짐작했던 선진국들의 기후 대응의 현 주소가 드러났다. 기후 변화 문제가 국제 사회에 불거진 1988년부터 약 한 세대 동안 인류를 대표한다는 정치인과 기업인이 써내려간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노 로고』, 『쇼크 독트린』 두 권의 밀리언셀러 작가인 나오미 클라인이 기후 변화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역학을 치밀하게 파고든 문제작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가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은 2014년 UN 기후 변화 정상 회담에 맞춰 조직된 대규모 시민 기후 행진 일주일 전에 발간되도록 기획되었으며, 출간 직후엔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서라는 찬사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를 포함한 유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남편 아비 루이스가 연출하고 본인이 직접 내레이터로 참여한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상영 중이다. 5년간 진행한 방대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과학자와 경제인, 환경 운동가들의 인터뷰를 종합하여 결실을 맺은 이 책은, 오늘날 기후 위기의 본질은 과학이 아니라 정치와 경제의 문제임을 역설한다.
저자소개
‘시민운동의 바이블’이라 불리는『노 로고(No Logo)』를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화려하게 데뷔한 나오미 클라인은 2005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지성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노 로고』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신작 『쇼크 독트린』 역시 이미 26개 언어로 번역되어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지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캐나다 킹스칼리지 대학에서 민사법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 정치경제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네이션」 「가디언」 「글로브 앤드 메일」 등 유수 언론 매체에 활발하게 글을 기고하는 세계적인 칼럼니스트로 매 칼럼마다 전 세계 지성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차
추천의 말
서문 어쨌든, 모든 것은 변한다
1부 하필 이런 때
1장 우파가 옳다 2장 세계화 경제와 온난화 3장 공공 부문의 재건과 오염자 부담 원칙 4장 과감한 계획과 적극적인 봉쇄 5장 채취주의를 넘어서
2부 주술적 사고
6장 뿌리는 캐내지 않고 열매만 따 먹기 7장 구세주는 없다 8장 햇빛을 차단하라
3부 어쨌든 시작하자
9장 블로카디아 10장 사랑으로 지구를 살리자 11장 군대라도 가지고 있나? 12장 하늘은 모두의 것 13장 재생산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