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스페인을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담은 여행서 『나는 혼자 스페인을 걷고 싶다』가 오브제에서 출간되었다. 스페인에는 건축물이 가득한 관광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드넓은 자연과 최고의 미식, 그 한가운데를 관통하며 각 지방 고유의 특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800km의 순례길은 겉치레를 벗어 던진 진짜 스페인의 민낯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 책은 유명인의 일기, 기적 같은 여행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의 이야기, 바로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취업에, 회사일에, 삶에 지쳐 몸도 마음도 바닥났을 때, 한계에 부딪쳤다 느꼈을 때, 자신을 더 혹독하게 몰아세우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위로해가는 과정. 그것이 바로 순례길을 걷는 새로운 방법이다. 저자는 먹고 마시며 자유롭게 걷는 36일간의 여정 속에서 쓸데없는 짐을 비우고,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누는 동안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목차
제1장 더 이상은 무리라고 느꼈을 때, 난 그곳으로 향했다
1 / 푸른 산맥을 넘는, 몸의 길
인생과 짐 꾸리기 | 바욘
1일째 길의 시작 | 생장피드포르
2일째 모두 비우는 여행 | 론세스바예스
3일째 내 가방 마련하기 | 수비리
4일째 성스러운 길과 홍합의 축복 | 팜플로나
9일째 Take your time! 서두르지 마! | 푸엔테 라 레이나
10일째 안정과 자유, 어느 쪽이 당신의 길? | 로그로뇨
15일째 도망쳐도 돼 | 비야프랑카 몬테스 데 오카
2 / 한없이 초원을 걷는, 머리의 길
16일째 바벨탑에서 열린 연회 | 부르고스
18일째 매일이 휴일처럼 느껴지는 직업 | 온타나스
20일째 내 등뼈는 어디 갔을까? |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
22일째 인생의 농구 | 사아군
23일째 순례자의 길은 인생의 축소판 | 엘 부르고 라네로
24일째 빵과 햄과 와인, 그걸로 충분해 | 레온
3 / 종착지로 향하는, 영혼의 길
25일째 올바른 길이란 없다 |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26일째 나는 미해결 인간 |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
29일째 내 모습, 산의 모습 | 오 세브레이로
32일째 갑작스러운 이별 | 사리아
35일째 성지 도착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36일째 땅 끝에서 이어지는 길 | 피스테라
제2장 스페인 순례의 모든 것!
1 / 카미노로 당장 떠나야 하는 이유
2 / 스페인 순례 기초 지식
3 / 순례 비용과 준비물
4 / 나에게 꼭 맞는 길 찾기
5 / 맛있는 나라 스페인 만끽하기
부록
- 여정에 따른 고도
- 추천 알베르게
- 가져갈 물건 리스트
- 순례자의 길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