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
“해장술은 정말 숙취해소 효과가 있을까?”
술에 관한 경이롭고도 기념비적인 저술
술을 마시는 걸로도 모자라, 양조장을 찾아 다니며 술에 관해 파헤친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미국의 저명한 잡지 『와이어드』 편집자이기도 한 저자가 술에 관해 경이롭고도 기념비적인 책을 저술했다. 인류가 최초로 술을 만들어 먹던 시절을 그려보고, 양조장에 숨겨진 과학을 찾아내며, 숙취해소 제품이 정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친구들을 불러다 술을 먹여보기까지 한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아마존』 ‘올해의 과학도서’, 『가디언』 ‘올해의 과학도서’ 선정
그렇다고 말랑말랑한 음주후기 같은 책은 아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의 평가대로 ‘세계에서 제일 가는 과학 저술가 중 하나’인 저자 아담 로저스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로 ‘효모’를 꼽으며 술과 함께 동고동락해온 인류의 발자취를 과학적으로 좇았다. 이 같은 저자의 노력으로 이 책은 2014년 『아마존』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과학도서’, 『가디언』 선정 ‘올해의 과학도서’를 수상하는 등 2014년 한해 가장 주목받는 과학책의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