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할 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스토아철학의 빛나는 통찰
스토아철학자 에픽테토스,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어록에 짧은 설명글을 붙이고 감각적인 사진을 더했다. 일도 어렵고 사랑도 어렵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애써 고민을 숨기며 괜찮은 척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빛나는 통찰이 가득한 책이다. 세상의 관계가 버겁고 세상의 속도가 두렵기만 한 우리에게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따뜻한 조언이 가득하다.
‘스토아철학’ 하면 흔히 ‘금욕주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삶’을 이야기하는 철학이다. 이 책은 스토아학파 후기를 이끈 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남긴 말들을 통해 일상생활에 접목할 만한 현대적 지침과 스토아철학을 들여다보는 데에 힌트가 될 만한 어록을 뽑아 간단한 해설을 덧붙였다. 일과 인간관계, 나이 든다는 것과 삶의 자세 등 상황에 맞게 장마다 내용을 나누고 정리해, 자연스럽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스토아철학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스토아철학을 토대로 자신의 철학으로 발전시킨 철학자 칸트와 스피노자, 몽테뉴 등의 이름을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스토아철학은 심리학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알프레드 아들러와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빅터 프랭클, 합리적 정서 행동 치료를 만든 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가 스토아철학의 영향을 깊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영국과 캐나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생활 속에서 적용할 만한 지침으로서 ‘실용철학’으로 다시 활발하게 스토아철학의 붐이 일고 있다.
이 책은 욕망의 시대에 흔들림 없는 주체로 사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면서,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철학을 한 번쯤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