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쓰기 일기
- 저자
- 서윤후 저
- 출판사
- 샘터
- 출판일
- 2024-08-01
- 등록일
- 2024-10-3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YES24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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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중얼거림 사이에는 내 삶의 풍경과쓰기에 혼신을 다한 뒤의 심심한 독백이 담겨 있다.”들키고 싶은 어둠 하나쯤 켜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쓰기에 관한 시인 서윤후의 고백 일기시인 서윤후의 세 번째 산문집 『쓰기 일기』를 펴낸다. 스무 살에 등단 후 시집『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휴가 저택』, 산문집 『햇빛세입자』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등을 내며 꾸준히 스펙트럼 넓은 활동을 보여준 그가 이번 산문집에서는 성실히 써내려 온 일기를 내보인다. 시와 사랑하고, 다투고, 멀어졌던 날마다 시인은 일기를 썼다. 이 책에는 시인이 쓰는 일에 골몰한 순간이 두드러졌던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일기를 아카이브했다. “오래된 스웨터처럼 함께하며 내 몸을 데우기도 했다가, 때로는 무덥고 성가시기도 해서 훌러덩 벗어던지고” 싶었던, 뜨겁기도 또 무겁기도 했던 쓰기의 날들에는 이윽고 시로 돌아온 시인의 한 시절이 담겨 있다.“‘쓰기 일기’라는 이름으로 여기에 적힌 글들은 모두 그런 마음으로 적었다. 누군가가 읽어줄 수도 있을 거라는 독백의 반칙처럼. 어떤 글은 블로그에 발행하기도 했고, 어떤 글은 라디오에서 읽어주었으며, 어떤 글은 끝끝내 혼자 읽으려고 잠가두었던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순서에서는 나의 은밀한 것을 들키고 싶다는 마음보다도, 쓰기에 몰두했던 나날들에 대한 기록이 누군가의 쓰고 읽는 일에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쓰는 시간에 오롯이 혼자가 되는 일은 자신을 다 잃어버릴 각오를 하고 자신에게로 다가서는 일이기 때문이다. 비밀을 들켜서라도 닿는 순간이 되고 싶었다.”
저자소개
1990년에 태어나 전주에서 성장했다. 2009년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저택』, 『소소소 小小小』,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와 산문집 『햇빛세입자』,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쓰기 일기』 등을 펴냈다.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2022년생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 ‘희동’이와 함께 살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쓰기 일기 | 2017~20232023년 1월 1일 가장 성실한 얼굴로2020년 1월 8일 거의 모든 방지2021년 1월 10일 매복과 김밥2019년 1월 11일 결2022년 1월 12일 미도착2023년 1월 18일 독수리 다방에서2023년 1월 25일 슈톨렌의 여름방학2022년 2월 13일 느슨한 공동체2021년 2월 21일 쇄신2023년 3월 6일 안녕 뒤에 느낌표를 적을까 물음표를 띄울까2019년 3월 10일 운행일지2022년 3월 17일 집에 무사히 도착하자2023년 3월 25일 인간의 몫으로, 인간의 노동으로2023년 3월 31일 기다림의 안간힘2018년 4월 4일 프리즘2021년 4월 15일 나의 전차가 지나가고 남은 검은 연기 속에서2020년 4월 20일 그런 이야기를 했던가2023년 4월 26일 걸려 넘어진 것들과2022년 4월 28일 돌려주지 않아도 될 이야기2023년 4월 30일 편지의 세계2017년 5월 17일 녹색 계단2017년 5월 18일 검열2023년 5월 19일 해찰하기2023년 5월 21일 부메랑을 쥐고2023년 5월 24일 초대2020년 5월 28일 웅덩이 그려 넣기2017년 5월 29일 나의 뼈를 붙잡는다고2018년 5월 30일 꿈 마치2023년 6월 3일 피자를 먹는 뒤풀이2018년 6월 7일 서른 살2019년 6월 11일 싸우는 소리로2017년 6월 13일 고요 선생2018년 6월 15일 오카리나 불기2018년 6월 16일 책상 일기Ⅱ2017년 6월 25일 시 제목 짓기2023년 6월 30일 킨츠기와 문학2017년 7월 5일 혼자 돌아오기2019년 7월 11일 슈가 스틱2023년 7월 14일 약소하지만2017년 7월 20일 여름밤 광화문2023년 7월 21일 끝을 위하여2023년 8월 6일 김완선을 생각함2022년 8월 8일 시에게 바란다2022년 8월 15일 이상한 식물원2017년 8월 23일 악화2023년 9월 1일 몸균형상실주의2022년 9월 3일 시가 쓰고 싶게2022년 9월 14일 꿈의 출석부 부르기2019년 9월 27일 장대높이뛰기 선수와 친구 하고 싶다2018년 10월 3일 건강함이 추억이 되지 않으려면2017년 10월 15일 지금 내 곁에 누가 왔다 갔나2017년 11월 6일 겨울의 손잡이를 잡고서2018년 11월 11일 용서 일기 2019년 11월 30일 행운은 불행의 모조품 2021년 12월 3일 시 하는 삶 2019년 12월 4일 늦은 땔감 배달 2017년 12월 5일 창고에서 꼬마전구를 꺼내오는 일 부록 | 문학 소고당신과 당신의 가장 문학적인 것(2022)공동 자화상(2023)사랑의 무뢰배(2022)완성할 수 없는 한 문장(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