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할당제
한 명이 죽어야만 새로운 가족이 태어날 수 있다.
그리고 오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인구 할당제는 초핵가족화와 1인 가구 시대를 지나 정부의 바람대로 인구 증가 추세로 접어든 미래 이야기다. 다시금 가족 정책으로 출산과 죽음을 가족의 의지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벗어나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를 위한 걸까. 딩크족을 자청하는 연인이 부딪히는 이야기다.
작가는 신춘문예 신인상이라는 파랑새를 찾아 헤매던 희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날기를 꿈꾸며 소설집을 출간했다. 네 편의 응모작과 처녀 작품인 <출장자>를 실어 한 권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