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공한 사람들은 헬스클럽에 가는걸까
“퇴근 후 당신은 술잔을 드는가, 덤벨을 드는가?”
비만 극복부터 승진까지, 헬스클럽에서 배우는 성공비법!
새해만 되면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성공의 비밀!
헬스클럽 등록률이 정점을 찍고, 담배 판매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때가 바로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이다. 모두가 그렇듯 올해는 기필코 아이돌의 복근, 걸그룹의 각선미를 가지려고 원대한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이들 중 한 달 동안 꾸준히 이 목표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늘 업무로 바쁜 직장인들이 자신의 건강을 꾸준하게 관리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방대한 업무량과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몸은 자꾸만 움츠려 들고 습관적으로 편한 것만 찾게 된다. 그래서 새해가 되면 원대한 결심을 이루기 위해, 또 여름이 오기 전이면 다급한 마음에 그렇게 헬스클럽 등록률은 정점을 찍는다. 하지만 밀려드는 야근과 갑자기 생기는 중요한 회식이라는 좋은 핑계로 운동과 건강한 몸이라는 애초의 목표는 자꾸만 내일로 멀어져간다.
직장인들이 미루는 것은 비단 운동만이 아니다. 오늘 넘겨야 할 서류와 업무 같은 사소한 것부터 지난 해 야심차게 세웠던 사업계획까지, 우리는 이런 사소한 업무와 약속, 그리고 큰 계획들을 얼마나 잘 지키면서 일하고 있는가?
이 책 『왜 성공한 사람들은 헬스클럽에 가는 걸까?』는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나태해진 정신이 몸으로 여실히 나타나 고민했던 오세웅 저자는 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삶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그는 단순히 웨이트 트레이닝이 신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아니라, 느슨해진 정신을 다잡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끈기와 열정, 집중의 결정체로 보았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다보면 몸의 변화와 더불어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 역시 변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끊임없는 자기전투와 대면해야 하는 성공과 웨이트 트레이닝의 길이 놀랍도록 닮아 있음을 설명하면서 주인공 ‘유강’을 통해 직접 이 과정을 우화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고, 무조건 행동하며, 조금씩 천천히
나를 단련하면 성공은 눈앞에 있다!
주인공 ‘유강’은 평범한 30대 후반의 직장인으로 부쩍 불어난 몸무게로 걱정하다가 다른 사람들을 따라 명확한 목표 없이 헬스클럽에 등록하게 된다. 거기서 ‘이해보’라는 트레이너를 만나게 되고 늘 그렇듯이 초반에는 자기와의 싸움에 시달린다. 끊임없이 운동을 포기하게 만드는 유혹들과 싸우지만 트레이너 이해보의 도움으로 하루하루 몸과 마음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재미를 느끼게 된다.
유강은 밖에서는 매출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회사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안에서는 아내와 사소한 문제들로 늘 감정싸움이 번져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러던 그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바뀌기 시작한다. 그저 습관적으로, 기계적으로 해왔던 업무에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의 없는 태도와 미루는 습관, 구체적인 목표 의식 없이 그저 월급날만 기다리며 무의미하게 보내던 날들을 뼈저리게 반성하기 시작한다. 늘 곁에 있어 편하게만 생각했던 아내와의 관계에서도 건강한 변화가 일어난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려는 이유가 ‘운동부족’이라고 하셨네요? 운동부족이라는 이유는 너무 막연해서 금세 의지가 상실되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다이어트나 근육을 키우려고 여기 오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점점 그 목적이 희미해지는 거예요. 가령 10킬로그램 다이어트를 목표로 삼았는데 효과가 없으면 5킬로그램 정도에서 적당히 자신과 타협하게 되지요. 다이어트나 근육질 몸매는 어찌 보면 남한테 잘 보이려는 심리에서 비롯되는 수가 많아요. 연예인 누구처럼 되고 싶다는 희망사항처럼 말이죠. 최종적인 목표는 자기의 즐거움을 추구해야 오래 지속할 수 있어요. 비즈니스도 똑같아요. 단순히 영리가 최종적인 목표라면 일의 재미와 즐거움을 찾을 수가 없어요.”
특히 트레이너 이해보의 조언들은 헬스장을 떠나 회사와 가정에서도 유용한 것들이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에서 중요한 것은 명확한 목표와 미루지 않고 매일을 기록하는 습관, 오랜 시간을 성실히 임하는 자세임을 강조하며 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중요한 공통분모임을 강조한다. 이해보는 쉽고 강력한 비유로 항상 유강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준다.
이 책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설명하고 알려주지는 않는다. 또한 성공의 신화를 분석하지도 않는다. 다만, 유강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처음 시작하면서 스스로 성공의 요소란 무엇인가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바로 약속과 기본, 그리고 태도에 대한 습관을 단련시키는 일종의 수양에 가까운 운동이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습관들이 몸에 배면 일상적인 업무와 개인적인 삶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늘 집중하고 관리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성공으로 가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것이다.
핑계 매뉴얼 작성의 달인들을 위한 열정 근육 단련법!
"내일은 해야지”가 습관이 된 직장인들, 이제 정말 할 때도 됐다!
뱃살 빼기와 다이어트, 몸짱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헬스클럽에 등록한다. 목표가 막연하니 계획도 구체적이지 않고 운동하러 오는 날이면 무턱대고 러닝머신만 달리게 된다. 그리고 금방 변하지 않는 몸에 실망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운동을 미루고 급기야 몸짱이라는 목표 역시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주어만 다를 뿐 이는 우리네 직장 생활과도 별반 다른 차이가 없다. 무엇이든 미루고 보는 습관들, 명확하지 않은 계획, 사소한 전화와 피드백 약속도 지키지 않는 습관까지, 이는 직장 생활의 목표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주범들이다. 이런 일은 퇴직의 순간까지 반복되는 악순환을 거듭해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길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된다. 다이어트와 금연에 성공한 사람과는 말도 섞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만큼 무심코 해오던 습관을 멈추고 새롭고 건강한 ‘나’로 거듭난다는 것은 어렵고, 독한 결심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또 일정 목표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치밀한 사후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감량했던 체중은 다시 돌아오고, 어느새 내 손은 담배를 찾게 되기 마련이다.
이전의 나태했던 나를 담금질하려면 변화를 욕망해야 하고, 그 욕망을 이룬다는 것은 곧 목표를 달성해야 가능한 하나의 긴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더 나은 모습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우리가 바라던 삶의 목표를 이루는 길, 곧 성공의 길과 매우 유사하다.
이 책은 이렇게 변화를 욕망하고, 그 목표로 한 발 다가가게 하는 과정인 ‘웨이트 트레이닝’라는 소재를 통해 나의 몸을 관리하고, 더불어 내 삶을 관리하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길을 꾸준히, 미련할 정도로 따라가다 보면 삶의 행복을 찾을 수 있고 마침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단순하지만 심오한 진리를 밝힌다.
이제는 그저 운동하는 시늉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성공의 길을 걷기 위해 헬스클럽으로 향하는 것을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