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미디어다음 연재 웹툰 독자 3,900만!
한국 대표감독 강우석 영화화, 2010년 7월 14일 개봉!
한국 장르문학계 마이더스의 손, 김종일 전격 소설화!
대한민국 대표만화가 윤태호가 창조해낸 한국형 잔혹 스릴러
로 한국현대사를 새롭게 창조하여 심장을 꿰뚫는 듯한 충격을 선사했던 윤태호.
그가 오랜 기간 거칠어졌던 숨을 고르더니 웹툰으로 영역을 옮겨 다시 한 번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이렇게 미디어다음 만화속세상에 연재된 <이끼>는 3,900만의 사람들을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었고, “이끼가 완결된 후에 이끼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은 행복한 거다.”라는 농담이 나올 만큼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대표감독 강우석이 재창조한 한국형 잔혹 스릴러의 영상화
<실미도>, <한반도>, <공공의 적>… 강한 힘이 느껴지는 스토리와 절묘한 유머, 영화라는 엔터테인먼트의 왕도를 걸어온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진 남자 강우석 감독도 <이끼>를 접하고는 그 마력에 빠져들었다. 강우석 감독은 분량도 방대하지만 장면 하나하나에 함축된 의미와 깊이가 담겨있는 <이끼>를 직접 영화화하기에 이르렀다.
강우석 감독도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화화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영화 <이끼>는 2010년 7월 14일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장르작가 김종일의 표현력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끼>
<몸>, <손톱>으로 긴장감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필력을 인정받아 고정 팬을 확보한 김종일 작가. 꼼꼼한 자료조사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독자의 긴장감과 흡인력을 유지시키는 필력을 지닌 김종일 작가의 손을 통해 탄생된 소설 <이끼>는 원작의 섬뜩하기까지 한 긴장감은 물론이고 텍스트의 매력인 독자의 상상력을 극한까지 이끌어낼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기대작이다. 지금까지의 모든 작품이 영화화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장르문학계에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김종일 작가 역시 원작이 있는 작품을 새롭게 글로 창조하는 것은 처음이었다고.
원작자 윤태호 작가와 김종일 작가는 직접 만남을 갖고 작품 속에 녹아난 긴장감과 흥분을 되살리기 위해 긴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작품 해석에 대한 대화 속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
윤태호 작가는 ‘김종일 작가님과 만나게 된 건 행운‘이라고 밝혔을 정도.
2010년 여름,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고의 작품은 <이끼>다!
대한민국 여느 시골마을과 똑같은 풍경, 대한민국에서만 성립될 수 있는 질서, 그리고 비밀.
모든 것을 은폐하고 있는 시골마을에 발을 들인 이방인 류해국과 마을 사람들의 피비린내 나는 대립을 그려낸 <이끼>는 가장 한국적인 메시지와 사회풍자, 공격성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7월 14일 영화의 개봉과 함께 <이끼>라는 제목은 대한민국에 태풍을 몰아치고 있으며 새롭게 창작된 소설 역시 그 광풍을 주도할 것이다.
뭐지? 이 더러운 기분은?
이곳, 이 사람들 도대체 무엇인가?
한 번 수틀리면 세상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늑대 같은 근성을 가진 남자 류해국.
사소한 사건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은 그에게 단절된 채 살아왔던 아버지의 부고가 들려온다.
아버지의 장례를 위해 30년간 은폐되었던 한 시골마을에 발을 디디게 된 해국.
아버지가 가족까지 버리고 집착했던 마을의 사람들은 이방인 해국에게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낸다. 해국은 그들의 반응에 더러운 기분을 맛보면서도 마을의 이장 천용덕이 내뿜는 칼날 같은 예리함에 본능적인 공포심을 느낀다.
대체 이 마을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 것인가? 아버지는 대체 왜 이 마을에서 죽어야 했는가? 이 마을 사람들이 내게 숨기고자 하는 것은 대체 무엇인가? 영영 퇴화되도록 조용히 잠재우려 했던 해국의 늑대 근성이 되살아난다. 이들이 숨기고 있는 것을 밝혀낼 때까지 이끼처럼 이 마을에 들러붙어 살겠노라 결심하는 해국.
하지만… 오히려 해국의 등에 마을 사람들의 축축하고 음습한 시선이 이끼처럼 들러붙기 시작하는데.
등장인물
이방인_류해국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집요하게 기록하고 분석하다가 늑대처럼 아가리를 들이미는 독한 남자. 그 늑대 근성 때문에 다니던 회사, 가족, 갈 곳마저 잃어버린 순간, 20년 간 단절되어 지냈던 아버지의 부고를 듣게 된다. 아버지가 가족까지 버리고 집착했던 마을, 그 마을 사람들이 해국에게 들이댄 건 적의(敵意) 그 외의 무엇도 아니었다.
이장_천용덕
“이 마을에선 내가 시작과 끝이라꼬. 먼 말인지 알긋나?”
해국에게 아버지의 부고를 알린 장본인. 해국이 마을에 뿌리를 내리겠노라 선언하는 순간 섬뜩한 한기를 내뿜는다. 칼끝 같은 예리함이 느껴지는 노인. 거역해선 안 되는 마을의 절대적인 질서다.
검사_박민욱
“당신이 어떤 쓰레기통에서 뒹굴고 있는지, 날 죽이고 얻은 게 뭔지 확인해야겠어.”
해국의 집요함으로 인해 한 순간에 시골로 좌천당한 엘리트 검사. 더럽게 안 가는 시간마저 원망스러울 즈음 그를 여기까지 무너뜨린,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놈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염치도 없이 도움을 청해온다.
여인_영지
“다시는… 돌아오지 마세요.”
남자들을 무방비로 만들어버리는 육감적인 매력을 가진 여인.
정상적인 가정 하나 없고, 여자 냄새 맡을 길 없는 이 마을의 홍일점이다.
그녀는 왜 이 마을로 흘러들어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