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수 김광석이 부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노랫말을 쓴 시인이자, 시집 『상처적 체질』 등을 통해 상처와 외로움을 진솔한 언어로 표현해온 시인 류근의 에세이 『진지하면 반칙이다』가 4년 만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류근 시인이 2018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5년간 페이스북에 올린 수백 편의 글 중에서 특별히 엄선한 글로 류근 시인이 순간순간 세상 곳곳을 포착하고 사유하면서 적어간 특유의 입담과 타고난 문학적 감각을 한데 모은 에세이다. 글과 함께 곳곳에 배치된 스물여덟 컷의 일러스트는 문장으로 표현된 장면을 이미지화해서 글이 전달하려는 의미와 정서를 독자들이 시각적으로 여유롭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소개
낭만주의자.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충북 충주에서 자랐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 살았다.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대학 재학 중에 쓴 노랫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 김광석에 의해 노래로 불리기도 했다.
등단 후 18년간 공식적인 작품 발표를 하지 않다가 2010년 첫 시집 『상처적 체질』을, 2016년 두 번째 시집 『어떻게든 이별』을 출간했다. 산문집 『함부로 사랑에 속아주는 버릇』,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카툰 픽션(스토리툰) 『싸나희 순정』, 공동으로 엮은 한국 서정시선집 『당신에게 시가 있다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를 세상에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