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아내들의 이야기
결혼이라는 이름의 운명이 갈라놓은 두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감동 스토리
시대와 대륙을 초월하는 최고의 고전과 문제작을 집대성한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선정 도서인 『늙은 아내들의 이야기』는 스태퍼드셔 도업 지대의 고요한 다섯 마을을 무대로 하고 있다. 동시에 정치적 격동기였던 19세기, 파리에서의 망명자의 삶도 생생하게 묘사한다. 두 늙은 아내들인 콘스탄스와 소피아 베인스 자매는 평범한 상인의 딸들로 자란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이름의 운명은 두 사람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얌전하고 예의바른 콘스탄스는 아버지의 조수와 결혼하여 전형적인 빅토리아 시대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전통적인 삶을 살아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소피아는 외판원과 함께 사랑의 도주를 감행하지만, 결국 그에게 버림받고 빈털터리로 파리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하지만 파리에서의 흥분은 이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소피아의 투쟁과 균형을 이루고, 콘스탄스의 화목한 가정생활은 질식할 듯한 무료함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에 자매의 감동적인 재회는 시들어버린 두 인생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충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