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유치원
어린이집, 놀이학교, 유치원, 영어 유치원, D동에 이르기까지[반포 랩소디]의 작사가이자, 현직 교사인 작가가 들려주는육아하는 엄마들을 위한 감성 자극 사실주의 소설한국 사회에서 엄마로서의 자아가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고민을 섬세한 문체로 표현한 사실주의 소설. 평범한 엄마들이 조기 교육 또는 사교육의 전장에 서기까지의 심리적 과정과 은밀한 욕망을 내밀하게 묘사한 점이 매력적이다.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들여다보게 하고, 자녀를 위한 진짜 길을 찾아가는 고민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깊다.강북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엄마 서혜림. 그녀는 남편이 대기업에 다니지만, 서울에서 집 한 채를 갖지 못할까 봐 전전긍긍해 하는 전업 맘이다. 어린이집에 딸 지혜를 보내던 중에 영어 유치원과 학군지로 대표되는 D동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면서 흔들린다. 영어 유치원에 보내게 되면 에듀 푸어(edu-poor)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인들이 자녀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혜림도 딸 지혜를 영어 유치원에 등록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