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재밌는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유쾌한 낭만주의자, 아방이 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과 ‘아방이와 얼굴들’ 이야기
마음껏 그려도 괜찮아요, 즐기다 보면 달라져요!
다양한 분야와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현시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그는 특유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법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큰 공감과 인기를 얻고 있다. 그가 프리랜서 전향과 동시에 시작한 그림 수업 ‘아방이와 얼굴들’은 벌써 햇수로 11년을 맞았고, 누적 수강생은 천 명이 넘는다. '아방이와 얼굴들’은 그림 잘 그리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수업이 아니다.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게 연습시켜 줄 뿐이다. 눈치 보지 않고 본능에 몸을 맡기는 시간, 어떤 색깔을 좋아하고 어디에 중점을 둘지 알아가는 시간이다. 저자 아방은 이제껏 그림을 그리며 쌓아온 경험치, 실패를 거듭하며 생긴 노하우를 전해준다. 멤버들은 여기서 가장 자기다운 시간을 보내고 진짜 자기를 찾아간다.
이 책은 그림 수업은 물론 수많은 멤버들과 꾸려온 에피소드, 그림이라는 단어로 엮인 산뜻한 인연들, 저자의 일에 대한 기록이자, 이 모든 것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기록이다. 또 프리랜서인 저자의 돌고 도는 하루와 고민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보통 재밌는 인간이 아니네’ 소리를 듣고 싶다는 저자. 그는 잘난 것보다 재밌는 것이 좋다. 잘난 사람이나 삶보다, 재밌는 사람과의 재미진 삶을 추구한다. 그의 수업 역시 그런 시간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의 글을 읽다 보면, 또 뭐가 되었든 두려움을 떨치고 함께 시도하다 보면 의외의 즐거움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