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컨트롤
무능하고 우유부단하고 답답한 당신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 심리의 법칙
조직 경영의 난제, 심리학에서 그 해답을 찾다
사람들은 서로 엇비슷해 보이지만, 각자는 다양한 문제들을 안고 살아간다. 집에서는 가족끼리 성격 차이로 마찰을 빚기도 하고, 집 밖을 나서면 다른 사람과 이해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와 매일 부딪친다. 특히 하루 24시간 가운데 절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는 사람을 더욱 힘들게 한다. 이처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은 쉼 없이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
그럼에도 어떤 사람은 사는 일이 순조롭고, 어떤 사람은 하는 일마다 벽에 부딪힌다. 또 어떤 사람은 언제나 즐겁고, 어떤 사람은 근심이 늘 떠나지 않는다. 같은 상황과 처치에도 사람들이 대처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이러한 제각각의 대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동인은 무엇일까? 해답은 사람의 심리에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심리학에 흥미를 느끼면서, 그것을 통해 현실의 상황을 분석하고 적용해보려 애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이 하는 행위 하나, 말 한마디는 모두 심리 상태와 심리 활동의 결과물이다. 단지 우리들이 순간순간 느끼지 못할 뿐이다. 화를 내는 것은 심리 활동이며 의기양양한 것은 심리 상태다. 사람의 인품이 나쁘고 사고가 소극적이라면, 이것 역시 심리학의 관점에서 연구된다. 우리가 심리학을 잘 이용해 자기를 관리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해지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공부와 일에서 성취감을 맛보며 타인과 친근하게 공존할 수 있다.
심리학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이해하게 하며 인생을 통찰하게 한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해석하는 실용 과학이다. 사람의 심리는 변화무쌍해서, 우리는 종종 심리 현상은 복잡하고 기묘한 영역이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많은 실험 결과를 통한 결론은 사람의 심리 활동은 일정한 규칙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다양한 심리 현상에 매우 익숙해서, 혹은 과학적인 이해의 결여 때문에 심리 현상을 신비하게만 느낀다. 그렇지만 사람의 심리를 결정하는 규칙성을 안다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심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인간의 행동에는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 심리의 법칙이 있다
일반인이 볼 때 심리학은 여전히 엄숙하고 오묘하고, 심리학의 용어들은 난해하기만 하다. 오묘하면서 난해한 이론이 가득한 심리학이 최근 들어 경영학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은 관리자의 노하우를 심리학에서 찾고 있다. 특히 이윤 극대화라는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 관리에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의 성패는 결국 사람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행동 심리 자기계발자인 저자는 조직원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 옮기게 하고, 그런 행동을 통해서 놀랄만한 결과물을 내는 조직경영 비법을 심리학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을 비롯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행동력을 배가하기 위한 행동 심리의 법칙을 매력 심리학, 의사결정 심리학, 소통 심리학, 조직건설 심리학, 인사 심리학, 유능한 관리자가 갖춰야 할 심리 자질 등으로 분석 ? 정리했다. 그런 점에서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인간 행동 심리의 법칙을 다양한 사례로 분석한 이 책은 우유부단하고 굼뜨고 답답한 당신과 당신의 조직을 활기차고 치밀하게 행동으로 옮기는 정예 부대로 만들어 줄 것이다.
사소한 행동 법칙만 알아도 조직의 변화는 극대화된다
월마트가 2003년 독일 시장에서 입점 4년만에 1억 달러의 손해를 보고 참패했다. 하지만 월마트는 투명하지 못한 재정이라는 문제점을 즉시 시인하고 직원들에게 재무상황을 공개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 후 월마트는 독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테리 법칙 :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역대 올림픽 스톱워치 시장은 스위스의 오메가가 독점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본 세이코가 스위스 오메가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일본 세이코가 스위스 오메가의 스톱워치를 철저히 분해하고 분석하여, 시간 오차와 시계 무게의 문제점을 개선했기 때문이었다(윌슨 법칙 : 당신이 얼마를 버는가는 당신이 얼마나 아느냐에 달려 있다).
GE의 전 총재 스톰은 직원들의 업무나 처우 문제에 아낌없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업무 외 시간에 관리직원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는 일이 없었으며, 자신 또한 그들의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 적당한 거리를 둠으로써 직원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평가와 원칙을 지킬 수 있었다(고슴도치 법칙 : 거리가 가깝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파나소닉의 모든 공장에는 흡연실이 있다. 그 흡연실 안에는 창업자 마쓰시다 고노스케를 닮은 동상이 있다. 직원들은 그 동상을 대나무로 불만이 사라질 때까지 맘껏 때릴 수 있다.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직원들이 불만을 해소할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불만 토로 제도가 조직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불만 효과 : 불만을 해소하는 창구를 만들라).
휴렛패커드의 전 CEO 칼리 피오리나는 회사 분위기를 편안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의 목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중시했다. 결정은 직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서 정하고, 업무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진행됐다. 이럴 때 조직원들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낼수 있었다(손목 시계 효과 : 직원들이 어찌할 바를 모르게 하지 마라).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IDEO의 톰 캘리 전 CEO는 활력과 창조성이 가득한 기업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실천한 법칙이 하나 있다. 그것은 직원들이 회사의 규칙을 깨트릴 수 있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구성원들의 창조성을 질식시키는 것이 바로 회사의 규칙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것을 수정하더라도 직원들의 과감한 실험과 자유로운 연상을 방해하지 않았다(꿀벌 법칙 : 기존의 규칙을 깨트려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인재 선발은 남다르다. 입사 시험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입사가 결정된다. 하지만 수습 기간은 혹독하다. 우수한 20%의 인력만을 뽑는다는 것이 인재 선발 기준이다(웰치 원칙 : 경영자의 일은 적당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2003년 델 컴퓨터의 연간 영업 수익은 354억 달러를 넘겼다. 회사는 축제 분위기였지만 경영진은 축하 시간을 5분을 넘기지 않았고, 더욱이 5시간 이내에 다음 해의 목표를 설정하다록 지시했다. 델 사는 스스로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는 걸 경계했다. 이러한 경영철학이 델 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엄지손가락 이론 : 항상 업계 최고를 지향하라)
위기의 순간, 결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 심리의 법칙 20
1. 남풍 법칙 : 강요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매력을 발산하라
2. 피그말리온 법칙 : 간절한 기대가 현실이 되듯 솔직한 칭찬 한마디가 극적인 변화를 만든다
3. 고슴도치 법칙 : 가장 이상적인 협력 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4. 나비 효과 법칙 : 작은 변수 하나라도 즉시 바로잡아라. 나중은 이미 회사가 망한 뒤다
5. 꿀벌 법칙 : 기업의 생존은 규칙을 깨뜨릴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냐에 달렸다
6. 스미스 법칙 : 경쟁 없는 조직은 고인 물과 같아 지속적인 이익을 낼 수 없다
7. 무가치 법칙 : 할 만한 가치가 없는 일은 절대 하지 마라. 최선을 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8. 여키스 - 도슨 법칙 :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져라. 적당한 스트레스는 성취도를 높인다
9. 피뢰침 법칙 : 소통에 능숙한 조직만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10. 불만 법칙 : 불만은 화약과도 같다. 불만을 해소할 창구를 만들어라
11. 투사 법칙 :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과 같을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12. 직위 차이 법칙 : 소통은 수평적이어야 하며 평등해야 한다
13. 파킨슨 법칙 : 조직은 커질수록 낭비를 경계해야 한다
14. 난로 법칙 : 규칙을 어기면 누구든지 원칙에 입각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
15. 미그25 법칙 : 최고의 팀워크가 최고의 조직을 만든다
16. 술과 오수 법칙 : 조직에 썩은 사과가 발견되면 즉각 버려라. 단, 확실히 썩은 사과여야 한다
17. 깨진 유리창 법칙 : 결정적인 원칙을 한 번 어기기 시작하면 조직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18. 손목시계 법칙 :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목표로 사람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지 마라
19. 어항 법칙 : 관리 제도와 각종 업무 그리고 업무 성과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하라
20. 요코야마 법칙 : 가장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은 강제가 아니라 자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