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영상으로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담아내는 유튜버 슛뚜. 이번에는 그가 공간의 가치를 기록한 에세이로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지나온 공간과 자리를 돌아보고, 또 자신만의 취향으로 공간을 구성하며 자아를 확립하는 저자를 만날 수 있다.
하루를 시작하고 끝내는 공간, 집으로부터 우리는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반대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또한 ‘집’이나 ‘방’처럼 우리가 머무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취향의 기쁨을 알거나 취향을 알고도 모른 척할 수밖에 없었던, 혹은 여전히 자신의 취향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가끔 집은 내가 되고』는 공간과 인간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관해 고민하며 나아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책이다. 정적이고 섬세하며 아름다운 글이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저자소개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 주의.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삶을. 여행과 사진, 글쓰기를 좋아해서 그것들을 모두 더한 삶을 사는 중. 구독자 95만의 일상 브이로그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 중이다.
목차
들어가며
1. 자기만의 방이 필요할 때 내 방 아니고 우리 방 자기만의 방 스물셋, 독립
2. 마음을 둘 수 있다면 어디든 4층 동쪽 집 자취 밥상 갈매기가 나는 곳 실내의 사계 창가 앞에 앉아 사는 것과 살아지는 것
3. 집이 생겼습니다 인생 가장 큰 쇼핑 인테리어의 세계 예쁜 게 취향입니다 몸에 꼭 맞는 집 초록 친구들 쓸고 닦는 일 그리고 남겨진 것들
4. 좋은 곳에 산다는 건 사람은 변하기 힘들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 혼자 있는 방 나 전시장 안전에는 돈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