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내 인생을 바꿀 두 번째 기회
누구 앞에서도 기가 죽거나 어색함을 느끼는 일 없이 산다는 건 얼마나 멋진가. 더 이상 눈치 보거나 망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면서 사는 것은 또 어떤가.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엘리베이터 스피치》 등으로 국내에서도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자기계발 전문가 샘 혼. 저자 샘 혼은 이 책에서 언제 어디에 있든, 누구와 어울려서든 주눅 들지 않고 자신 있게 행동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핵심은 이 책을 읽는 이들이“현재의 모습에 기뻐하기를, 또한 현재 모습을 넘어서겠다고 다짐하기를 바라”는 것, 즉“그저 남보다 나아지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사람이 되리라”마음먹는 것이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가?
이제 당신의 인생을 한 차원 높여줄 두 번째 기회가 찾아온다.
우리는 누구나 남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깨어 있는 순간순간마다‘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의식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무엇을 입고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모두 남들의 인정을 받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들로부터 인정에 너무 매달리다 보면 우리의 자신감은 롤러코스터처럼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남들이 날 좋아하는 것 같아 한껏 들떴다가도, 다음 순간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자신감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친다.
자신감은 사실 선천적인 특성도, 남다른 성공의 부산물도, 초인적인 노력으로만 얻을 수 있는 성과도 아니다. 자신감은 누구나 얻을 수 있는 재능이다. 따라서 지금보다 자신감을 더 키우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과거나 현재의 상황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남들을 인식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고 감정적인 독립성을 획득하는 것이다.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늘 자신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대화능력(Communication), 자아개념(Concept), 능력(Competence), 통제(Control), 공헌(Contribution), 용기(Courage) 등을 자신감을 구성하는‘6C’로 명명하고, 그것을 다시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한 30일간의 실천 방안’으로 나누어 차분하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이 다루는 문제나 고민, 그에 대한 해결책은 저자 샘 혼이 오랫동안 진행해온 자신감 워크숍을 토대로 하였기 때문에 생동감 있고 실천 지향적이며 구체적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불안감을 극복하여 자기 자신과 상대를 모두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완벽하게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저자 샘 혼은 특유의 따스한 글쓰기로 새로운 시작 앞에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줄 것이다.
자신감의 6C 이해하기
당신은 무엇을 시도하고 싶은가?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꿈을 꾸는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싶은가? 무엇이 당신을 가로막고 있는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이런 생각만 머릿속에서 뱅뱅 도는가?
“우리 귓가에서는 늘 두 개의 목소리가 속삭인다. 아우성치는 두려움의 소리와 속삭이는 자신감의 소리이다.”작가 찰스 뉴콤(Newcomb)의 말이다. 이것은 우리가 위험부담을 감수하는 순간을 명확히 드러낸다. 우리는 아우성치는 두려움의 소리에 굴복할 수도 있고, 속삭이는 자신감의 소리에 나를 맡겨 한 걸음을 내디딜 수도 있다. 자, 어떻게 하면 두려움의 소리보다 자신감의 소리에 더 귀 기울여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서 살 수 있을까?
자신감을 갖기 위한 첫 단계는 자신감이 어떤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감이 여섯 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한다. 이름 하여 자신감의 ‘6C’이다. “대화 능력(Communication): 당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어내는 데 도움이 되게끔 자신을 표현할 능력이 있는가?”, “자아 개념(Concept): 자신과 자기가 가진 힘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가?”,“능력(Competence): 자신이 충분히 잘한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가?”,“통제(Control):자신과 자기 삶에 결정권을 행사한다고 느끼는가?”, “공헌(Contribution): 당신은 세상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느끼는가?”,“용기(Courage): 두려움을 극복하고 위험 부담을 감수할 수 있는가?”등이 그것이다.
온 세상이 그들을 위해 움직이는 것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모두 다 자신감이 넘치지 않는 것처럼, 물질적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 보이는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하여 모두 자신감 부족에 시달리지 않는다. 이 책은 대체 무엇이 우리를 자신 있게, 혹은 자신 없게 만드는지에 주목하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해 무엇을 갖추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이고도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요컨대 자신감의 6C를 어떻게 우리에게 유리하게 만들 것인지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알맹이 없이‘자신 있게 살자’는 구호만 외쳐대는 것처럼 공허하지 않다는 것이라 하겠다.
실패를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
많은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패의 기억이 하나쯤 있을 수 있다. 어쩌면 아직도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탓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그만 과거의 아픔은 과거 일로 넘겨버릴 때다. 새로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도할 마음을 먹어야 할 때다. 우리 인생에서 성공은 결코 영원하지 않고, 실패도 매번 치명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실수를 저지르거나 실패를 겪었을 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선택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계속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대해 후회만 하게 된다. 또한 미래에도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어 또다시 실패할 것을 두려워한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할 가능성도 크다. 두려움은 걱정하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을 혹독하게 비난하면 할수록 자신감 나선은 빠르게 아래로 소용돌이친다.
두 번째 가능성은 일이 잘못 되었을 때 일단 거기 들어간 노력을 칭찬하고, 다음번에는 더 잘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을 때에는 자신을 한껏 칭찬한다. 이미 이뤄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그리고는 완벽하지 않아도 도달 가능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렇게 작은 성공을 인정하고 칭찬하다 보면 자기 존중감이 커지고, 이를 통해 더 큰 도전을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결국은 더 자신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을 더 좋은 사람,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승자의 정신’에 대해 가르쳐준다. 치욕스럽게 패배했을 때 자기 파괴 대신 자기 진단의 길을 가는 법을 보여준다. 분노에만 매몰되어 있지 말고 다음번에 더 잘 해낼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하여 우리의 머릿속에서 모든 것을 관찰하고 추측하는 그 작은 목소리가 우리 자신을 돕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고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하도록, 스스로의 능력을 존중하도록 이끌어 마침내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저자의 바람대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인생에 찾아온‘두 번째 기회’가 되길 바란다.
성공한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괴로워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보다 더 똑똑하고 돈 많고 잘생기고 인기 있는 누군가를 마음으로라도 한 번쯤 시기하지 않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남과 비교하는 것은 모든 불행의 씨앗이며 자존감의 파괴자이다. 나를 남과 비교하면 필연적으로 우월감이나 열등감이 생겨나는데, 둘 다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감정이다. 우월감은 자만을 낳고, 열등감은 무가치함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부러워하고 기꺼이 인정해주는 성공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 우리는 흔히 부, 화려함, 명예 등을 꼽곤 한다. 그리고 그런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것이 표면적인 성공에 불과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졌다 해도 그 내면은 공허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이란, 나 다음으로 살아갈 누군가를 위해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 그렇게 공헌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바꿔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사회에 공헌하는 존재라고 인정한다면 자존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신이 귀중한 사람임을 안다면 어딜 가든 무엇을 하든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이다. 작가 로버트 앤더슨이 말했듯이,“자신이 세상에서 가치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만큼 큰 보상은 없”으니 말이다.
저자 샘 혼은 중요한 것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든, 무엇을 하든 자신의 가치를 확신하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은 그저 남보다 조금 나아지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보다는‘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권한다.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 선한 것을 추구하는 마음은 어떻게 보면 도덕 교과서처럼 고리타분하고, 남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살아남는 요즘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감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올바른 일을 계속하는 것이며, 남들은 그렇게 하지 않을 때에도 홀로 올바르게 행동하고, 행동의 결과가 노력과 달리 허무하게 나타난다 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점점 가치관이나 철학이 빈곤해지고 있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촌철살인의 명언들 & 사례 중심의 생생한 글쓰기
사람들은 새롭고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듣게 되면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옳다고 여겼던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될 때에도 역시 귀를 기울이는 법이다. 적절한 인용은 바로 그런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책을 읽는 재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유명한 작가, 정치인, 사상가, 학자, 예술가 들이 쏟아놓은 촌철살인의 명언들을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명언들과 저자의 오랜 강연 경험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이 책에는 각 장마다 ‘행동 계획’이 제시되어 있다.‘행동 계획’에는 각 장의 내용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그 아래‘나 스스로 만든 오늘의 과제’는 독자의 행동을 실제로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로, 개인적으로 좀더 의미 있는 과제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였다. 독자들은 이제 촌철살인의 명언들과 군더더기 없이 속도감 있게 서술된 30일간의 실천방안이 조화를 이룬 참신하고 재미난 텍스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