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에 미친 청춘

책에 미친 청춘

저자
김애리
출판사
미다스북스
출판일
2010-03-22
등록일
2011-04-1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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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완성되지 않은 한 권의 책이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독서가이자 독서경영자였다!




“누군가는 즐겁게 살지 않는 것은 청춘에 대한 죄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바꾸어 말하고 싶다.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청춘에 대한 배반이라고,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꺾어버리는 격이라고.”





천권의 책에 인생을 묻다



저자 김애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 경제, 경영, 문학, 철학, 역사, 종교, 전기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이 홀로 공중에서 부서지고 있다고 느껴질 때, 지금 걸어가고 있는 길이 과연 옳은 길인지 한없이 의심스러울 때, 삶이 방향감각을 상실한 곤충처럼 헤매고 있다고 느껴질 때… 이 모든 순간에 그녀는 조용히 서점에 들러 마음을 위로해 줄 책 서너 권을 사들고 혼자만의 공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기적처럼, 혹은 마법처럼 그런 순간들이 찾아오곤 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황홀한 심연의 세계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아무도 풀어줄 수 없으리라 단정하여 자주 발에 걸려 넘어지던 삶의 의문들이 하나씩 해답을 찾기 시작했다. 이제 그녀는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외롭거나 행복할 때도 심지어 도피하고 싶거나 분노가 극에 달할 때도 종이냄새를 맡게 되었다.



그렇게 천여 권의 책을 만나면서 그녀의 인생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생의 모든 길에서 답을 물을 수 있는 위대한 친구를 발견한 것이다. 책은 멘토가 되어 주었고, 에너지가 되어 주었고, 꿈이 되어 주었다. 슬픈 날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두드려 주었고, 가슴 터질 듯 생생한 꿈에 젖어 있는 날 그 꿈에 날개를 달아 주었다. 그녀는 단지 자음과 모음 몇 개로 이루어진 종잇조각에 불과한 책이 한 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음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녀 역시 청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경험해본 일보다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 더 많고, 배운 것보다 배울 것이 더 많다고 말하는 그녀는 앞으로도 삶의 모든 갈림길에 설 때마다 책에서 길을 물을 것이다.

“책은 가장 위대하고 진실한 스승이다. 책의 궁전에서 삶이라는 무늬를 멋지게 짜나가길 바란다. 최종적으로 어떤 무늬를 완성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려있다.”



TV리모컨과 인터넷마우스를 내려놓고, 지금 당장 책을 꺼내라. 책속에서 길을 찾아라! 부딪히고 넘어지면서 운명을 개척하라! 제대로 된 ‘진짜’ 젊음을 살아라!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젊음에 대한 배반이다



21세기에 청춘을 맞이하는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여기 이곳에서의 젊음은 만만치가 않다. 젊음과 오버랩 되는 이미지는 더 이상 도전과 모험과 낭만과 객기가 아니다. 그 자리는 취업과 토익과 학점 따위가 대신하며 불안과 경쟁과 위기가 오히려 2~30대 젊음과 더 근접한 이미지로 자리하게 되었다.



우리의 20대 젊은이는 열정세대나 희망세대 같은 예쁜 이름을 놔두고 하필이면 88만원세대, 3무無세대(돈, 집, 결혼이 없는 세대), 불안세대와 같은 삭막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을까? 그들은 정말로 찌질한 88만원세대일 뿐일까? 가슴 한켠에 새긴 꿈도, 위대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소망도 모두 덮어둔 채 안정된 생활을 위해 대기업이나 공무원시험에 이 찬란한 청춘을 걸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단호하게 주장한다. 청춘은 청춘의 특권이 있다. 흔들리고 방황하는 것이야말로 청춘의 당당한 특권이다. 그러니 두려움 없이 넘어지고 깨져라. 많이 넘어질수록 좋다. 그만큼 인생을 치열하게 산 셈이니까.



삶의 진정한 승리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 당장 토익 점수를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독서를 통해 나를 경영하는 일이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 달성하고 쟁취해야 할 목표들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자신의 가슴이 가리키는 방향을 짚어내는 책 한 권을 읽어보라고 권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인생에서 오는 모든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피난처를 만드는 것이므로.



젊음은 낭만이고 도전이고 모험이며 방황이다. 그러니 청춘들이여, 넘쳐나는 이미지나 매체에 휩쓸리며 인터넷 서핑으로 젊음의 시간을 탕진하지 말자. 우리가 가진 것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죽음을 직시하며 한 번 뿐인 인생을 열렬히 사랑하자. 진정으로 위대하고 열정적인 삶은 어디에 있는가?

책 속에 그 답이 있다. 책을 읽어라!





왜 다시 책인가? 책이어야 하는가?



그러나 영상이 쏟아지고 정보가 흘러넘치는 이 시대, 책 또한 넘쳐나고 있는 이 시대, 새삼스럽게 왜 또 책인가? ‘참을 수 없는 시대의 가벼움’ 속에서 왜 아날로그 시대의 대명사, 무겁고 무거운 책이어야 하는가? 눈만 돌리면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는 이 유쾌한 시대에 조선의 선비, 중세의 수도사가 호롱불, 촛불을 녹여가며 한 자 한 자 베껴낸 그 어둡고 고리타분한 책들, 이제 와서 골치 아픈 고전들을 다시금 들춰볼 필요가 있을까?



사실 책을 읽지 않아도 될 이유는 충분히 많다. 무한경쟁의 시대를 따라잡기에는 책은 너무나 느리고 너무나 비효율적이다. 전문화된 사회, 필요한 정보는 도처에 널려 있다. 이제 책은 실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실용서, 성공사례, 오락용이 아니면 사람들은 더 이상 지갑을 열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성인의 한 달 평균 독서량은 1권이 채 안 되며, 10명 중 4명은 일 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는다는 통계가 이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과연 책, 종이책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 것인가? 그렇다면 유사 이래 인류는 왜 책을 만들었고 가장 귀중한 것으로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었나? 책의 가치는 어디에 있으며, 책을 읽지 않는 우리는 무엇을 잃고 있는가?

한 가지만 짚어보기로 하자. 현대는 탈이데올로기의 시대라고 한다. 절대가치가 무너지고 삶의 의미가 해체되고 있다. 이미지가 지배하는 시대, 가볍게, 쿨하게 살다 가면 그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의미를 구한다. 자아의 진정성을 묻고 삶의 가치를 찾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모든 가치가 와해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어디에서 의미를 물을 것인가? 인생이라는, 이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의 문 앞에 선 시퍼런 나이의 청춘들, 그들은 어디에서 삶의 지도를 구할 것인가? 시대의 첨단을 떠맡고 있는 젊음들, 돌이라도 씹어 삼킬 열정의 청춘들은 무엇으로 생의 갈증을 풀어갈 것인가?



리더leader는 곧 리더reader라는 말이 있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은 애독가였고 책으로 자신을 경영하였다. 실제로 수많은 거부巨富를 비롯하여 정치가, 문학가, CEO들은 독서를 단순히 취미수준이 아니라 생존방식으로 받아들이며 훗날 세상을 움직일 위대한 사람이 될 내공을 쌓았다.

현재에도 지구상에서 바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빌 게이츠, 위렌 버핏, 오프라 윈프리, 콘돌리자 라이스, 힐러리, 안철수 등은 하루 중 책읽는 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지독하게 독서에 몰입하고 있다. 책은 지상에서 만나는 가장 깊고 넓은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책에 미친 청춘」에 나오는 책들은 저자가 읽었던 천여 권의 책들 중에서 각 대학 및 기관의 추천도서, 대형서점의 베스트 혹은 스테디셀러, 인구에 회자되는 고전, 대한민국 청춘들이 고민하는 테마에 부합되는 주제를 가진 도서목록을 뽑아 그 공통분모를 찾아 추려낸 책들이다.

전체 5장 29단락, 그리고 별책부록 10여장으로 엮어진 이 책은 무엇보다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독서체험을 강렬한 힘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마치 풍성하고 맛난 음식으로 잘 차려진 잔칫상을 마주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5세기의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서 현대의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에 이르기까지, 동양의 성인 공자에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는 한비야에 이르기까지, 미치광이 예술가 반 고흐에서 세기적 성모인 데레사 수녀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거침없는 독서력은 어떤 고정된 시각이나 취향을 거부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들고 있다.

이토록 드넓은 책의 세계를 한눈에 본 적이 있는가? 독서가 전하는 힘은 예사롭지 않다. 마치 헬스클럽에서 책의 벨트로 온몸을 두드리고 있는 듯, 독자는 정신의 근육들이 불끈불끈 솟아오름을 느낄 것이다. 여기에는 저자 김애리의 젊은이다운 패기와 생기 넘치는 문체, 활달하게 죽죽 읽히는 가독력 강한 문체의 힘도 한몫 하고 있다.

한 단락이 끝날 때마다 [책 속의 책]을 첨가하여 독서의 단상을 덧붙였다. 이 책 전체에 걸쳐 다루어진 책들은 대략 200여 권이 넘으며 저자가 전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는 시종 일관 명쾌하다. 살아라, 청춘아, 후회 없는 삶을 살아라!

또 한 가지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조선의 실학자 이덕무의 글 「책에 미친 바보」를 별책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간서치看書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덕무, 그의 글에서 조선 유학자가 들려주는 책의 의미와 삶의 가르침을 전수받을 수 있다.





젊음아 청춘아 마음껏 부서져라



젊음은 묘한 시기이다. 그것은 인생이라는 낯설고도 두려운 세계의 문을 두드리는 시기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방황하는 시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기.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가 그 빛이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느닷없이 떠나버린 그런 시기인 것이다.

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는 자신의 책 「청춘표류」에서 ‘청춘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모색하는 시기’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가 청춘이라면 청춘은 마땅히 방황하고 실패할 ?밖에 없다. 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도전하고 넘어지고 더 많이 넘어져야 한다. 더 많이 부끄러워하고 더 많이 실패해야 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 포장된 도로만을 흔들림 없이 달리며 똑같은 풍경만 바라보는 삶, 그런 흑백 무성영화 같은 삶을 원하는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모든 경력을 포기할 수 있는가? 나를 찾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는가? 도대체 몇 번이나 실패했길래 자신의 가능성을 함부로 재단하려 하는가?



저자는 20대란 ‘방황하라고 신이 미리 안배해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넘어지고 깨지고 피를 철철 흘리며 우는 날들이 수없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 미리 예행연습’ 해보는 시기인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 실패와 방황이 진짜 인생수업이고 ‘제대로’ 청춘을 사는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말하지 않았던가! “내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진실을 조금이라도 배운 것은 20대의 나날이었다.”





자신의 내면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제대로’ 청춘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꿈꾸는 법을 알아야 한다. 가장 생생하게, 확고한 신념과 기대감으로 자신의 심장이 뛰는 꿈을 꾸어야 한다. 한비야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답은 간단하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기 때문이다. 내 피를 끓게 하기 때문이다. 몸은 고생하지만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는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

그러니 우선 자신을 발견해야 한다. 「월든」 호숫가에 정착한 헨리 데이빗 소로는 이렇게 말했다.

‘그대의 눈을 안으로 돌려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여지껏 발견하지 못한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내리라. 그곳을 답사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라.’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그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이다. 그것은 단순히 어떤 직업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어떤 사람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까? 라는 고민이 생의 최종 지도를 완성해줄 것이다.

그리고 기억할 것. 제 갈 길을 발견한 사람에게 세상은 길을 비켜준다는 것, 온 우주가 당신의 성공에 동참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금’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우리는 ‘내일’에 희망을 걸고 오늘을 살아간다. 그러나 과연 ‘내일’이 따로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우리가 꿈꾸는 내일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이렇게 말한다. “시간이란 환상에 불과하다. 당신이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시간에서 벗어난 한 지점, 바로 ‘지금’이다. 지금이 아닌 삶이라는 건 결코 존재한 적이 없다.”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역시 「명상록」에서 ‘지금 이 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앞으로 천년이나 더 살듯이 그렇게 행동하지 마라’고 일갈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마치 영원히 살듯이 행동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오늘’ 담배를 끊기보다는 ‘내일’ 끊겠다고 한다. ‘오늘’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드리기보다 ‘내일’ 드릴 것을 다짐한다. 그렇게 ‘내일’ 인생을 바꿀 다짐과 계획을 세우며 살아간다. 마치 천 년이나 더 살듯이!

사실 모든 진리는 이토록 간단하고 지당한 말씀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그러니 10년 후 동시통역사를 꿈꾼다면 ‘지금 이 순간’ 영어책을 펼쳐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내년 1월 1일부터가 아닌 ‘지금’ 나가서 뛰어야 한다. ‘여기’에 있으면서 ‘저기’에 있기를 바라는 모순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무수한 ‘지금’들이 모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된다.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사소한 시간들일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여긴다면 우리 인생 전체가 걷잡을 수 없이 사소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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