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주미란의 로맨스 소설 『1004호 그녀』
시선을 잠깐 아래로 내리니 낯선 소파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살짝 눈을 굴려 주위를 돌아보니 모든 게 낯설었다.
아니, 생전 처음 보는 것들이었다.
'뭐야. 남의 집에서 잔 거야? 왜? 내가 왜 넓은 내 집 두고 남의 집에서 잤지?'
술에 취해 앞집에 이사 온 도경의 집에서 허락도 없이 잠을 잔 대책 없이 긍정적인 여자 이여운과,
잘생긴 얼굴에 까칠함을 옵션으로 단 작가 한도경의 간질간질한 연애 이야기.
목차
프롤로그
저, 그대는 누구신지......
소주는 병나발이 최고야
아저씨, 나 외로워요
1004호, 그녀
이 안에 너 있니? 곧 나올 준비해라
계단 찻집에서 한 잔합시다!
그 여자 눈에 띈다
약속도 없이, 그리고 예고도 눈치도 없이 찾아오는 게 사랑인가?
거북이가 좋습니까? 토끼가 좋습니까?
연애는 간지럽다
사랑은 절대 혼자 오지 않는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의심은 의심을 낳는다
혼자인게 아픈 건가요?
달달한 코코아처럼......
때론 웃음이 눈물보다 아프다
사랑은 왜 이렇게 간지럽니?
남자의 질투는 고래도 미쳐 날뛰게 만든다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사랑이란 감정에 시련과 고통은 필수가 아니다!
중년의 로맨스는 결코 회색빛이 아니다
어느새 사랑은 뿌리를 내리고 있었나 보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