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쪽으로
신문사들은 왜 기사쓰는 기자, 제목뽑는 기자를 따로 둘까.
모두가 잠든 밤, 신문사 편집국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편집기자를 왜 ‘지상의 제우스’라고 말할까.
80점짜리 제목뽑는 법이 따로 있다고?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루 종일 신문을 읽는 게 중요한 업무인, 유쾌! 상쾌! 통쾌! 편집기자의 세계.
“왜 편집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봉달희’나 ‘펠리칸브리프’는 나오지 않는 것일까”
신문 편집에 대한 책이 시중에 넘쳐나지만, 편집기자의 생활 속 고민과 희열을 실감나게 그려주는 저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편집기자도 변호사나 의사 못지않게 다이내믹한 삶을 구가하는데, 왜 편집기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봉달희’나 ‘펠리칸브리프’는 나오지 않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의 결과물이다.
편집기자 4년차인 주인공 김예준에게는 두 가지의 미션이 부여된다. 슬럼프에 빠진 그는 일상의 회복과 함께,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내면의 명령을 받는다. 이인철 차장이란 멘토의 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하는 '김 기자의 좌충우돌 연애기'를 읽다보면, 이 세상 어떤 직업보다 흥미진진한 편집기자의 세계에 흠뻑 젖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