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포토에세이, 사람'은 평범한 사람들의 의미있는 삶의 풍경을 담아온 MBC TV의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방영된지 2년을 맞아 그 두번째 책이 나왔다. 책에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다 들려줄 수 없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 다 보여줄 수 없었던 흑백사진이 담겨 있다. 마흔 다섯 명의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와 그들의 모습을 치장하지 않고 그대로 담아낸 흑백 사진이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해준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자신 역시 간경화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입장이면서 만성신부전증에 걸린 아들의 병간호로 바쁜 가시고기 아빠, 혼자서는 외출도 힘든 왜소증 아내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등 사랑으로 상처입고 사랑으로 기뻐하는 이웃들의 사연을 담았다. 2장에서는 장애와 병으로 가족들에게조차 버림받은 이들을 돌보는 신부님, 없는 길을 만들어가는 간호대의 유일한 남학생 등 소박한 주인공들의 길찾기를 보여준다.
3장은 시골 버스 정류장마다 벽화를 그리고, 버려진 우산을 고쳐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등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4장은 마흔 살의 나이에 늦깎이 가수로 새 인생을 시작하고, 앞을 못보는 장애를 지니고도 히말라야 등반에 도전하는 등 더디가는 사람들의 큰 발자국을 좇는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왼손밖에 없는 스승과 오른손밖에 없는 제자, 희귀병을 앓고 있는 딸과 그런 딸을 꿋꿋이 바라보는 엄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 배철수
1장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첫번째 사람, 홍순옥 - 가시고기 아빠 이야기
두 번째 사람, 김종원ㆍ최명숙 부부 - 사랑을 하기에 행복합니다
세 번재 사람, 전은영 - 사랑한다면 더 늦기 전에 말하십시오
네 번째 사람, 아영이네 - 그들이 아영이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
다섯 번째 사람, 정찬문ㆍ유옥 부부 - 화성 남자와 금성 여자가 만났을 때
여섯 번째 사람, 조기자 - 오늘도 이별을 준비하는 징검다리 엄마
일곱 번째 사람, 임비종 - 나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누군가가 있다면
여덟 번째 사람, 박연수 -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2장 길을 읽고 헤매는 당신에게
첫번째 사람, 최비오 신부 : 길을 잃고 헤매는 당신에게
두 번째 사람, 오윤택 - 단 한번뿐인 인생이기에
세 번째 사람, 김새한 - 당신인 지금 잊어버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중요한 권리
네 번째 사람, 권혁주 - 꿈이 때론 없는 길을 만듭니다
다섯 번째 사람, 정태섭 - 재미없는 세상, 재미있게 사는 법
여섯 번째 사람, 박종훈 - 성실하게, 정직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일곱 번째 사람, 문승련 - 덤으로 얻은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의 이야기
여덟 번째 사람, 김재철 - 자연에서 얻은 해답
아홉 번째 사람, 김종수 -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면 모두 나누고 가면 되지요
열 번째 사람, 이건철 - 한강 어부 이건철이 전하는 삶의 작은 지혜
3장 my way, 그들이 택한 삶의 방식
첫번째 사람, 최경식 - 행복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두 번째 사람, 김기웅 - 낯선 미국 땅에서 발견한 가장 소중한 희망
세 번째 사람, 김진갑 부부 - 만년 적자 버스 운전사의 부자론
네 번째 사람, 조재구 - 일용직 목사가 시를 쓰는 까닭
다섯 번째 사람, 정수 - 좋은 세상 만들기
여섯 번째 사람, 임양묵 - 지금 그는 동물과 친구 되기를 배우는 중
일곱 번째 사람, 방마리아 - 불법 체류자들의 대모 방마리아 할머니의 사랑 방식
여덟 번째 사람, 김경식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손
아홉 번째 사람, 정희두 - '저도 당신의 길을 걷고 싶습니다'
4장 좀 더디 가면 어떻습니까
첫번째 사람, 김성태 - 마흔한 살의 늦깎이 가수, 김성태
두 번째 사람, 손영수 -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
세 번째 사람, 김재만 -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었을 뿐입니다'
네 번째 사람, 김대범 - 어쩌면 웃음 속에 삶의 해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섯 번? 사람, 박동희 - 한 시각 장애인의 히말라야 등반 도전기
여섯 번째 사람, 민홍규 - 그가 꼭 건강을 지키려는 이유
일곱 번째 사람, 이상일 - 나를 알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법입니다
여덟 번째 사람, 김명섭 가족 - 언제나 그랬듯이 별일 아닌 것처럼
아홉 번째 사람, 박경근 - 좀 더디 가면 어떻습니까
5장 사람은 사람 때문에 삽니다
첫번째 사람, 서태랑ㆍ최현규 -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희망입니다
두 번째 사람, 민범식 - 사람들 사이에 오아시스가 있습니다
세 번째 사람, 신동욱 - 아들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됐습니다
네 번째 사람, 트루디 김 - 사랑이 부푸는 파이 가게
다섯 번째 사람, 김종찬 - 어느 삼륜 오토바이 기사의 인생 예찬
여섯 번째 사람, 김야성 - 어머니가 남긴 선물
일곱 번째 사람, 김순덕 -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법
여덟 번째 사람, 김다호라 자매 - 아빠 없는 하늘 아래, 네 자매가 살아가는 방식
아홉 번째 사람, 김성은 모녀 - 사람은 사람 때문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