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범한듯 하나 조금 특별한 일상을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MBC 포토에세이, 사람'은 이들의 삶을 6mm 카메라와 흑백 사진에 담은 10분짜리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1년 간 방송했던 사연 중 55명의 사람과 그에 관한 이야기를 선정하여 책으로 담았다. 10분 안에 모두 전하지 못했던 꼭 담고 싶던 이야기가 흑백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세상을 떠나는 이별의 순간을 지켜주며 23년째 타국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하고 있는 노라 수녀, '어린 언니'라 불리며 쪽방촌 상담소에 일하는 심소영 사회 복지사, 구순의 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는 칠순의 김태진 할아버지, 성경 대신 망치를 든 최준만 목사 등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포토에세이, 사람'의 제작팀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절실히 배운 게 있다면 아직 세상에는 '우리'의 참 의미를 아는 아름다운 이가 많다는 사실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가진 것에 충분히 감사하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돌볼 줄 알고, 자신의 삶과 이웃의 삶을 동시에 소중히 여길 줄 알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역시 사람다움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 배철수
1장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첫 번째 사람 / 노라 수녀 - 죽음도 삶의 일부분입니다
두 번째 사람 / 홍창우 - 열여덟 살 소년의 한 가지 소원
세 번째 사람 / 심소영 -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네 번째 사람 / 정태교 - 그가 응급실을 선택한 이유
다섯 번째 사람 / 김관양 - 미운 오리 새끼들에게 날갯짓을 가르치는 선생님
여섯 번째 사람 / 김태진 - 칠순 아들의 사모곡
일곱 번째 사람 / 이순로 - 여기에 사는 즐거움
여덟 번째 사람 / 최준만 - 성경 대신 망치를 든 목사님
아홉 번째 사람 / 원순련 - 4년 전의 약속을 지키러 갑니다
열 번째 사람 / 조봉용 - 대장장이가 된 회사원
(이하생략)
2장 상처 없는 영혼이 어디 있으랴
첫 번째 사람 / 박진식 -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당신에게
두 번째 사람 / 주순자 - 사랑을 믿지 않는 당신에게
세 번째 사람 / 장수명 - 행복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당신에게
네 번째 사람 / 이자성·김화성 부부 -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운하다는 당신에게
다섯 번째 사람 / 최분순 -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에게
여섯 번째 사람 / 박윤호 -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 당신에게
일곱 번째 사람 / 이용주 - 힘들면 삶의 원칙은 깨지기 마련이라는 당신에게
여덟 번째 사람 / 장순옥 - 고통을 절망으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당신에게
아홉 번째 사람 / 남궁정부 - 당신도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장 남들이 바보라고 하면 좀 어떻습니까?
첫 번째 사람 / 강재근 - 평생을 가난하게 살았어도
두 번째 사람 / 김승진 - 그가 부업을 하는 이유
세 번째 사람 / 윤산옥 -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어느 집배원 이야기
네 번째 사람 / 송재선 - 6만 개의 속담을 모은 동네 할아버지
다섯 번째 사람 / 김종성 - 남들이 바보라고 하면 좀 어떻습니까?
여섯 번째 사람 / 서남숙 - 배 아파 낳지는 않았어도 모두가 내 자식입니다
일곱 번째 사람 / 이상원 - 행복을 나누는 명랑 버스 기사
여덟 번째 사람 / 이영식 -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아홉 번째 사람 / 정택진 - 내 손은 내 것이 아닙니다
열 번째 사람 / 한갑수 - 오토바이 수리공의 별난 독수리 사랑
(이하생략)
4장 그들이 생애 하루뿐인 오늘을 보내는 방식
첫번째 사람 / 오하영 - 어린이들을 어린이답게 지켜 주고 싶습니다
두 번째 사람 / 정오성·이경숙 부부 - 뻥튀기 노부부의 유쾌한 거짓말
세 번째 사람 / 김용운 - 소록도를 떠날 수 없는 스물아홉 살 청년
네 번째 사람 / 변시연 - 배워서 익히면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다섯 번째 사람 / 백재현 - 손 없이도 운전할 수 있는 것처럼
여섯 번째 사람 / 김하종 신부 - 나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일곱 번째 사람 / 윤여원 - 언제나 청춘, 은발의 드러머
여덟 번째 사람 / 윤석현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아홉 번째 사람 / 최광식 - 가슴 뛰는 일을 한다는 것의 즐거움을 아십니까?
열 번째 사람 / 윤형근 - 머뭇거리기엔 인생이 너무 짧습니다
(이하생략)
5장 이런 마음으로 살 수 있다면…
첫 번째 사람 / 최윤식 - 남들이 나 같은 아픔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두 번째 사람 / 박태술 - 꿈꾸는 일에는 늦음이 없다는 마음
세 번째 사람 / 선우경 -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마음
네 번째 사람 / 박현태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 마음
다섯 번째 사람 / 전영대·이강희 부부 - 얻기 위해선 버릴 줄도 아는 마음
여섯 번째 사람 / 신복균·이정구 부부 - 고생해서 번 돈일수록 의미 있게 쓰는 마음
일곱 번째 사람 / 김현지·짐현빈 남매 - 슬픔을 웃음으로 지울 줄 아는 마음
여덟 번째 사람 / 유병관 -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을 싫어하는 마음
아홉 번째 사람 / 김정숙·염승주 모자 - 서로의 짐을 하나라도 덜어 주려는 마음
열 번째 사람 / 강난순 - 주면서 행복을 느끼는 마음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