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잠의 열매를 매단 나무는 뿌리로 꿈을 꾼다
- 저자
- 박상륭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02-07-19
- 등록일
- 2003-12-0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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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신의 일관돈 화두인 삶과 죽음의 문제를 탐구하며 통종교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소설세계를 구축해온 박상륭의 신작 소설집. 동서고금의 종교의 벽을 넘나드는 사유체계, 즉 선불교의 견성, 돈오, 기독교의 자기 희생, 자기 구원, 연금술의 제금술, 신비주의의 집단무의식, 주역의 세계인식은 자유자재로 변함없이 그의 작품 속에서 활개치고 있다.
한 노인네가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행하는 몽상과 상념으로 이루어진 '두 집 사이' 연작에서, 그 몽상과 상념이라는 것은 박상륭 문학의 핵심적 주제인 '전체에의 체험' 혹은 '무에의 긍정적 체험'의 전개에 다름아니며 '혼방된 상상력의 한 형태'연작 역시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바, 동화에서 신화로, 풍문에서 현실로, 相에서 性으로, 우화에서 천기로 이어지는, 혹은 넘나드는 '그 무엇'이다.
저자소개
1940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나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경희대 정외과에서 수학했다. 1963년 성경의 유다 모티프를 도전적으로 재해석한 단편「아겔다마」로 '사상계'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저자는「죽음의 한 연구」를 발표한 이후 20여 년간「칠조어론」집필에 전념하면서 인간 존재의 문제를 죽음과 재생의 측면에서 탐사해왔다. 저자의 문학은 동서고금의 종교 신화철학을 아우르는 심오하고도 방대한 사유체계와 우주적 상상력으로 전개되는 거대한 스케일, 그리고 독보적인 문체로 한국문학의 지평을 광대한 차원으로 확장시켜왔다. 장편소설「죽음의 한 연구」「칠조어론」, 소설집「열명길」「아겔다마」「평심」, 산문집「산해기」등을 펴냈다. 1998년 영구 귀국했다.
목차
■ 발문
두 집 사이
제4의 늙은 兒孩 얘기
두 집 사이
제5의 늙은 兒孩 얘기
두 집 사이
제6의 늙은 兒孩 얘기
두 집 사이
제7의 늙은 兒孩 얘기
混紡된 상상력의 한 형태 1
童話에서 神話를, vice versa
混紡된 상상력의 한 형태 2
風聞에서 現實을, vice versa
混紡된 상상력의 한 형태 3
相에서 性을, vice versa
混紡된 상상력의 한 형태 4
寓話에서 天機를, vice versa
영합(迎合)이냐, 순제(殉祭)냐
순제(殉祭)냐, 순난(殉難)이냐
해설 l 바르도에서의 여행, 그것의 꿈꾸기 김명신 l 문학평론가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