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민담집 6
금욕적인 크리스트교에 의해서 구속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구속이라고 느끼지 못한 것이다.
세력확장의 야심에 불탄 로마법왕은 성지 예루살렘 탈환이라는 명목 아래 십자군을 편성했다.
유럽 각지의 대중은 열광하며 여기에 참가하여 예루살렘에서 터어키군과 싸웠다.
로마교회에서 파견된 성직자가 주로 지휘한 십자군까지 편성되어 그들은 포로가 되어 노예로 팔려 갔다.
이것은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역사적 교훈이다.
학문과 정치가 카톨릭에 의해 지배된 중세기에는 나쁜 짓을 해도 면죄부만 사면 죄는 용서되었다.
그러나 이윽고 승려도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간성의 부활운동이 벌어졌다.
얼마 전 파리에 한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선량하고 단순한 사나이를 남편으로 섬겼다. 그 남편은 우리의 동지의 한 사람이었는데, 참으로 완전한 동지였던 것이다. 이 부인은 젊었을 때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상냥한데다 추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