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민담집 2
금욕적인 크리스트교에 의해서 구속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구속이라고 느끼지 못한 것이다.
세력확장의 야심에 불탄 로마법왕은 성지 예루살렘 탈환이라는 명목 아래 십자군을 편성했다.
유럽 각지의 대중은 열광하며 여기에 참가하여 예루살렘에서 터어키군과 싸웠다.
로마교회에서 파견된 성직자가 주로 지휘한 십자군까지 편성되어 그들은 포로가 되어 노예로 팔려 갔다.
이것은 무지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다는 역사적 교훈이다.
학문과 정치가 카톨릭에 의해 지배된 중세기에는 나쁜 짓을 해도 면죄부만 사면 죄는 용서되었다.
그러나 이윽고 승려도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인간성의 부활운동이 벌어졌다.
어떤 겁 많은 호색가(好色家)로,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닌데도 질투를 하는 비겁자가 아무런 부족도 없이 살고 있었다. 그것은 흔히 질투망상증에 걸린 녀석들이 그런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