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측일기
‘계축일기’는광해군 5년에, 광해군이 그 이복동생 영창대군의 생모인목 대비를 폐위하여 서궁에 가두고, 영창대군을 강화로 내쳐죽인 비극을 적은글이다.
이 사건을 목격 한 궁중 나인의 기록이기 때문에 당시의 사건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져있고, 거기에는 궁중의 생활상과 인정, 풍속 등이 잘 드러나있다.
‘계축일기’는 순수한 고유어로, 특히 중후 한궁중어를 사용하였다.
영창대군이 역모하였다는 무고로 인해 쫓겨나는 장면이 섬세하고 사실적인 태도로 기술되어, 피비린내 나는 궁중비극의 보는 듯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