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사랑과 허무의 뒤엉킴 혹은 부딪침 '바이칼湖에 와서'
내가 오늘날까지, 시를 찾아 헤매던 끝에 과연 무엇을 얻었던가. 릴케가 <장미여, 순수한 모순이여>라고 말한 바처럼, 그것은 언제나 사물과 삶에 대한 사물으로부터 출발하여 허무로 귀착하고 말았다. 언제까지 이런 갈등은 계속될 것이며, 생은 모순의 평행선을 달리고 말 것인가!
저자소개
1941년 경남 거창 출생, 1962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시집 <古典과 생모래의 苦腦>(1972), <投槍>(1977), <낮은 목소리>(1989), <모독>(1990), <노래는 어디에 머무는가>(1991), 수필집 <가난한 영혼을 위하여>, <저물녘의 플룻>, <꿈꾸는 나그네에게> 및 <한국인의 마음>, <세계명작을 찾아서> 등 저서 다수. 대한민국문학상(1989), 남명문학상(1990)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