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저자
- 강은교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03-10-10
- 등록일
- 2002-10-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0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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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68년 <사상계>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허무집>, <빈자일기>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현직교수의 시화집. 시를 이카루스의 날개라는 비유로, 거의 제작에 대한 장자의 비유로, 우주 왕복선 콜롬비아 호와 유리창에 또르르 굴러내리는 푸른 별의 비유로 이야기하면서 시가 무엇인지, 시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시를 어떻게 감상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시화집(詩話集)'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는 강은교 시인이 시에 대해 하고픈 모든 것을편지와 일기 형식에 실어 들려준다. 여기에 시인의 시론(詩論)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론은 감성과 사유의 정수를 녹여 낸 시적 에세이 속에 숨어 있다. 강은교 시인은 직정적(直情的)인 고백체에 몸을 싣고 비유와 이미지의 숲을 통해 시의 운명과 탄생의 비의를 펼친다.
이 책의 또 다른 면모는 2부에 담겨 있다. 아버지의 영향, 문학소녀적 습작기, '사상계'등단 과정, '창비'투고 일화, 엘리엇과 박두진의 영향, 시인 자신의 시 창작 방법 등등 털어놓기 힘든 내밀한 문학적 자전(自傳)이 담담하게 술회되고 있다. 이 책을 두고 '시론서이기도 하고, 시창작 지침서이기도 하고, 시감상 독본이기도 하고, 시인 강은교 자신의 자전적 문학서'라고 한 것(오세영 교수)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2부의 문학적 자전 역시 늘 '시란 무엇인가' '시란 어떻게 탄생하는가'라는 질문을 향해 바쳐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어느 면에서 1부에서보다 더 구체적으로 시와의 만남을 엿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저자소개
1945년 함남 홍원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 영문과와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등이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75년 제2회 한국문학작가상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제37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허무집>, <풀잎>, <빈자일기>, <소리집>, <붉은 강>, <바람 노래>,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그대는 깊디깊은 강>, <벽 속의 편지>,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허무수첩>, <추억제>, <그물사이로> 등이 있고, 동화로 <숲의 시인 하늘이>, <하늘이와 거위> 등이 있다.
목차
1부
전율
내 옆구리 속의 그
장애효과
닿지 않기에 아름답다
잠복기
나무의 뼈를 집게
필연
피그말리온
육화
구운 연어의 노래
끼여들기
뛰어다니는 언어와 서 있는 언어
수정
한 채의 집
순수
귀로 보아라
좌망
헤라클레스의 화살
소리
유혹들
코로나
옥수수의. 파도의. 모래의 길 떠나기
복제
세 개의 목소리
시마
눈으로 들어라
그러면 젊은 시인들이여
2부
아직 만나지 못한 분에게1
아직 만나지 못한 분에게2
멀리 그리고 가까이
알바트로스
사상계
나는 시 이렇게 쓴다
꽃은 통일이다
아직 만나지 못한 분에게3
동백
소로의 왜가리
아버지. 엘리엇. 박두진
아직 만나지 못한 분에게4
사물의 향기1
사물의 향기2
아직 만나지 못한 분에게5
작가의 말 : 비리데기의 말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