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로맨스 소설의 선구자 D,H, 로렌스의 숨겨진 에로틱 소설 <썬>
태양 숭배와 여인의 성적인 쾌락.
담당의사로부터 도시를 떠나라는 권유를 받은 줄리엣. 그녀는 태양을 찾게된다. 아이를 남편처럼 햇볕 한번 보지 못하는 벌레같이 키우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은 그녀는 태양에 노출을 하며 태양을 사랑하는 대상으로까지 몰고간다. 이 이야기는 남편의 억압에 대한 한 여인의 쾌락에 대한 열망의 분출이며 육체적 양심의 폭로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로렌스는 20세기 영국의 주요작가로, 떠들석한 외설시비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910년 처녀작 <흰 공작 The White Peacock>(1911)을 발표했으며, <아들과 연인 Sons and Lovers>(1913)으로 명성을 얻었다. 1913년 첫 시집 <연시 외(外) Love Poems and Others>와 1914년 첫 단편집 <프러시아의 사관 외(外) Prussian Officer and Other Stories>를 출판했다. 그는 유럽을 벗어나고자 했으며, 미국을 동경했다. 이러한 소망은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더욱 커졌다. 마침내 1922년 여름 미국 뉴멕시코의 타오스를 여행했으며, 이듬해 멕시코로 가서 오랫동안 머물며 <날개 달린 뱀 The Plumed Serpent>(1926)을 집필했다. 1925년 유럽으로 돌아온 후 <세인트 모어 St. Mawr>(1925)를 발표했다. 말년에는 대표작 <채털리 부인의 사랑 Lady Chatterley's Lover>(1928)을 완성했다. 이 작품에는 사회에 대한 작가 자신의 신랄한 저주와, 새로운 성관계만이 현대 문명세계를 치유할 수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의 출간을 둘러싸고 여러 나라에서 외설시비가 끊이지 않았으며, 발매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그는 혼탁하고 혼돈된 세상이라고 규정지은 현대문명세계에서 작품을 통해 형식과 일관성을 발견하려고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