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세계명작 8 - 앤과 사과나무
소피아는 친절하고 착하고 매우 온순한 아이였어요.
옷도 함부로 입는 법이 없었지요.
엄마는 소피아의 옷을 잘 입혀 주었어요.
평범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자상하고 친절하셔서 ,
그녀의 마음을 예쁘게 꾸며주기를 원하셨어요.
그녀가 착할 때면, 실용적이고 단정한 검소한
옷을 입혀 주었지요.
드문 일이었지만, 소피아가 버릇없거나
장난이 심할 때 그에 대한 벌은
레이스와 깃털과 리본이 달린 모자였어요.
그 모자는 깔끔했고, 새로운 유행이었지요.
그러나, 그 이름이 광대 모자였기 때문에,
소피아는 그런 걸 쓰기 싫어했어요.
세련된 멋진 숙녀가 ,
엄마를 찾아왔어요.
소피아는 가만히 보다가, 속삭이며 말했어요.
'엄마, 저 여자 머리모양 한 번 봐!
길다랗고 지독하네,
저렇게 이상한 건 처음 봤어.
얼마나 나쁜 짓을 했길래,
사람들이 저 광대 모자를 씌웠지?'
-소피아의 광대 모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