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상표를 실명 그대로 등장시킨 이 만화는, 디스 한 갑을 매개로
벌어지는 온갖 인간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평범하거나 그보다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찡한 감동과 함께
전달되는 이 작품으로 작가는 '좋은 만화가상'을 수상했고
파격적인 변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효녀작품인 셈.
저자소개
10월 15일생. '이것이 사랑입니까'로 데뷔. '메탈과 티슈' '블루 그린 핑크' '세상에서 제일 가난한 우리집' 'THIS' 등의 작품이 있다. 'THIS'는 여러 가지 점에서 작가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데 그중 데뷔이후 끈질기게 작가를 따라다니던 '가벼운 작가'라는 타이틀을 떼버릴 수 있게 만들어준 것이 아마 가장 큰 성과가 아닐까한다. 작가에게 '좋은 만화가 상'을 안겨주기도 했던 'THIS'는 '순정=미형캐릭터들의 로맨틱한 사랑이야기'라는 공식을 여지없이 무너트린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