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만난 어린왕자
이 책은 『어린 왕자』를 성공적으로 패러디한 의미있는 작품이다.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흔들리는 현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나타난 어린 왕자! 이 어린 왕자는 사회의 다양한 억압구조에 시달리고 있는 인간군상을 드러내면서, 비판하면서, “나는 내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하며 미해결투성이의 자기 별로 돌아가는 어린 왕자. 스스로 자신에게 처한난관과 싸우기 위해 자기 별로 귀환하는 것이다.포스트모던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어린 왕자』는 정신없이 시간에 침식당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어린 왕자는 삶을 돌아보게 하고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현대 우리가 잃어가는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어린 왕자가 사라질 무렵, 우리는 또 한 번 가슴 속에 밀려오는 아련한 슬픔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린 왕자는 여전히 우리에게 투명한 아름다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