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노해길의 선물
한 시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욕망과 좌절, 희망을 그린, 작가 윤원일의 장편. 돈과 욕망, 권력에 의해 지배당하기 쉬운 것이 인간의 운명이며, 한번 그 굴레에 빠지게 되면 되돌아 나오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평범한 한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과 물질에 저항하려는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흐름을 바꿔놓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부질없는 일은 아니며, 이를 통해 우리를 억누르는 운명의 무게는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