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소설이나 만화, 그리고 영화 등의 대중문화를 통해 법을 재미있게 알아가는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오타쿠의 시선으로 대중문화 속 법률을 바라본다. <데스노트>, <스파이더 맨>, <트랜스포머> 등에서 뽑아낸 엉뚱하고 기발한 18가지 질문과 판결을 통해 형법, 민법, 헌법을 배워나갈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문화를 예로 들어 흥미를 유발시키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해리 포터는 마음껏 하늘을 날아도 될까?, 도박 빚은 영혼을 팔아서라도 갚아야 할까?, 스파이더맨이 부순 건물은 누가 보상할까?, 그리고 태권 V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을까? 등을 통해 합법과 위법을 구분하는 관점을 자연스럽게 길러줄 뿐 아니라, 법의 인상과 의미를 재인식하고 재해석하게 도와주고 있다.?
저자소개
`야망을 버리면 인생이 즐겁다`고 외치는 신세대 문화평론가. `우리는 이 세상에 놀러 왔다`는 것이 그의 모토요, 인생관이요, 사회관이다.?문화와 창의성이 중시되는 21세기에는 천편일률적인 `성공 이데올로기`로는 성공할 수 없으니, 야망을 버려야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고, 성공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놀러 왔다`는 그의 주장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그는 자신의 이론을 철저히 실천하는 사람이다. 돈은 좀 못 벌더라도, 자신이 살고 싶은 대로 살아 왔다. 고등학교를 때려 치우고 검정고시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며, 잘 다니던 직장을 4년 만에 때려 치우고 일본에 건너나 막일이든 통역이든 닥치는 대로 해가며 고학으로 경영학 석사를 땄다.?그가 주로 하는 일도 `노는 일`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대중문화에 철저히 빠져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됨으로써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일찍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단돈 50원에 4시간 동안 갤러그를 할 정도로 전자오락에 탁월한 소질을 보였으며, 일본 유학시절에는 하루 2~3시간씩 쪽잠을 자면서 6박 7일 동안 컴퓨터 게임에 매진하곤 했다. 역시 일본에서 한 시간에 1백80엔을 내면 자유롭게 만화를 볼 수 있는 `만화 다방`에서 커피 한 잔으로 목을 축이며 한 자리에서 8시간 동안 만화를 보기도 했다. ?이렇게 일본 대중문화에 깊이 파고 든 경험으로, 그는 일본 문화의 전문가가 되었다. 놀면서 일하면서 배운 일본어만으로도 먹고살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우리 만화와 게임을 일본 시장에 내다 팔 궁리까지 하게 되었다. 일본 사회의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면 일본에다 대중문화를 역수출하는 일도 얼마든지 가능함을 그는 확신한다.?돈은 적게 벌지만 대신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만 가려서 아껴 쓰니 큰 불편은 없다. 냉장고는 없어도 비디오는 2대, 컴퓨터는 4대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영화 비디오 2백여편, 만화책 4백여권 등을 집 안에 쌓아놓고 산다. ?일본에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할 때 연수생으로 만났던 7살 연하의 아내와 딸과 함께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