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켜요”
“싫어.”
“비켜.”
“키스하고 싶어.”
숨을 들이켰다. 입을 꾹 물고 다시 고개를 돌려 남자를 보았다. 여전히 그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눈동자가 날 향해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김현은 아무 표정 없이 날 보고 있다.
어지러워. 젠장!
차가운 그 남자 ‘김현’, 와일드한 그녀 ‘강그림’의 매력에 빠져들다!
그들만의 거칠고 아찔한 사랑방식. ‘화끈한 로맨스’.
스물 다섯, 잘나가는 드라마작가 강그림과 스물 일곱 연예기획사 대표 김현의 사랑은 이미 저 어긋난 듯 보이는 대화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서로 이율배반적인 대사를 ‘지껄이면서도’ 마음 속에서는 서로의 입술에 슬쩍 홀려버린 그 찰나의 순간을 누가 탓할 수 있을까.
“해.”
“응?”
“연애. 하자고.”
“…….”
“나도 당신이 좋아질 것 같으니까.”
정제되지 않은 진주가 말갛게 빛을 드러내는 듯한 그들의 ‘화끈한 로맨스’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화끈한 로맨스 / 보미 / 로맨스 / 성인 / 전2권 완결
저자소개
보미
처음으로 써본 로맨스 소설이 전자 책으로 출간된다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그냥 신기하네요. 그저 글을 읽을 줄 밖에 몰랐고 쓸 생각은 전혀 하지도 않았던 그냥 평범한 학생인데, 시간이 많아지고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앞은 보이지 않고, 힘만 들고 그럴 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줬던 것 같네요.
제 글 속 그림은 제가 닮고 싶은 성격을 가진 여자예요. 어디서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잘 하고 자신의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하는 그런 여자. 내숭 없이 털털한 성격을 가진 그런 여자 말이 예요. 그런 그림과 알콩 달콩한 모습을, 때로는 서로 잡아먹을 듯 으르렁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은 모두가 원하는, 어떻게 보면 상상 속의 흔한 멋진 남자죠. 요즘은 ‘상남자’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적절한 단어 같아요. 물론 약한 모습도 보여주긴 하지만요. 그런 현을 만나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다 보여주며 솔직하고 화끈하게 사랑하는 그 모습이 참 부러웠던 거 같아요.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네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글이 예요.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모든 분 들이 다 읽고 나셨을 때 기분 좋게 웃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